아일랜드의 주민

아일랜드의 주민

아일랜드소년

아일랜드소년

아일랜드는 9,000년 전부터 바이킹, 노르만인, 웨일스인, 스코틀랜드인, 영국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였다. 현대에 들어서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도 이민자가 유입되어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나라가 되었다. 아일랜드는 16세기부터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1740~1741년 대기근에 인구의 약 2/5가 사망하면서 일시에 인구가 급감하였다. 이후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1840년대 또 다른 대기근으로 약 100만 명이 죽고 100만 명이 미국 등지로 이민을 떠나면서 인구는 1/2로 축소되었다. 이후 20세기 들어 다시 인구가 증가하여 현재는 50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일랜드 인구는 2018년 7월 기준 5,068,050명으로 평균 연령은 37.1세로 유럽에서는 인구층이 젊은 국가이다. 2016년 기준 아일랜드 전체 인구 중 82.2%가 아일랜드인이며 아일랜드 유랑객도 0.7%를 차지한다. 이외에 동유럽 이민자의 급증으로 기타 코카시안계가 9.5%를 점하고 아시아 2.1%, 아프리카계 1.4%, 기타 1.5% 그리고 미확인 2.6% 등이다. 아일랜드는 영어와 아일랜드어가 공식 언어이지만 영어가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기준 인구의 약 39.8%만이 아일랜드어를 구사한다. 서부 해안지역에서는 켈탁타이(gaeltachtai)로 불리는 아일랜드어 방언이 공식 언어로 인정되어 많이 사용된다.

아일랜드는 리투아니아, 이스라엘, 아르메니아와 함께 대표적인 디아스포라 국가이다. 아일랜드는 17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약 900~1,000만 명의 인구가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등 신대륙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 규모는 아일랜드 역사상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인 1840년대의 850만 명을 넘는 수준이다. 해외로 이주한 아일랜드인 중 절반에 가까운 약 500만여 명은 영국에 정착하였다. 2006년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4,300만 명 중 14%가 아일랜드계 후손이며 호주의 백인 중 약 1/3은 조상 중 한 명이 아일랜드인이다. 미국의 경우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아일랜드계는 약 4,000만 명이다. 이러한 통계를 종합하면 21세기 들어 전 세계에 분포하는 아일랜드 후손은 약 8,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19세기 중반 이후 아일랜드인의 본격적인 신대륙 이주로 특히 미국과 호주는 인구가 급증하며 경제성장이 급속히 진행되었다. 또한 신대륙의 아일랜드인은 거대한 공동체를 형성하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일랜드 인구 규모는 19세기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원인은 1845년부터 1852년 대기근으로 약 100만 명이 사망하고 본격적인 해외 이주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846년 한해에만 100,000명의 아일랜드인이 해외로 이주하였고 1847~1850년 기간에는 매년 약 200,000명 그리고 1851년 한해에만 250,000명이 이민을 떠났다. 이에 따라 1841년 850만에 달했던 인구는 1921년 절반 수준인 400여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일랜드 경제가 안정되면서 이민자 수는 현저히 감소하였다. 1956~1961년 212,000명에 달했던 이민자는 1966~1971년에는 53,906명으로 급감하였고 1971년 이후부터는 아일랜드로 들어오는 이민자 수가 아일랜드를 떠난 인구 수를 넘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 아일랜드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1992년 39명의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난민의 망명신청을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난민과 망명 신청자가 집중되는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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