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간사이

요약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 일본의 기모노와 군복 등에서 영감을 받아 대담한 디자인으로 밝은 색깔의 축제 분위기를 창조하였다. 고대 동양과 현대 서양을 조화시킨 대담한 모티프를 사용하여 색채와 구성에서 강렬한 감각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다.

일본 요코하마[橫濱] 출생. 일본대학 영문과를 나왔으나, 고시노 준코의 아틀리에에서 봉제술을 익히고, 호소노 히사시 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을 공부하였다. 그는 독학으로 디자인을 터득하고 1971년 런던에서 코스튬쇼 ‘간사이 인 런던’을 열어 성공하였는데, 이것은 오늘날의 대형화한 패션쇼의 출발이 되었다. 1977년 파리에서 ‘간사이 인 파리’를 발표하였다. 1975년부터는 해마다 파리, 뉴욕, 도쿄에서 컬렉션을 개최했다.

1971년 주식회사 ‘야마모토 간사이’를 설립하여 여성 제조 도매업을 시작하였으며 1973년 ‘부티크 간사이’를 오픈하였다. 또한 1975년 ‘야마모토 간사이 인터내셔널 디비종’을 설립하여 쇼 관계의 일을 취급하였는데, 1979년에는 뉴욕에서 큰 규모의 패션쇼를 개최하였으며 패션 관계 편집인들이 주는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은 일본의 기모노와 군복 등에서 영감을 받아 대담한 디자인으로 밝은 색깔의 축제 분위기를 창조하였다. 고대 동양과 현대 서양을 조화시킨 대담한 를 사용하며 색채와 구성에서 강렬한 감각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다. 생전에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앞서가는 감각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하나의 생활 방식만이 좋은 것은 아니며,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목으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데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남성복, 가방, 가정용 리넨 제품과 문구류 생산에도 참여하여 간사이, 간사이 O2, 간사이 재팬, 간사이 맨 등 4개의 브랜드가 있다. 1967년 제2회 소엔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