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민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해체 이전에는 약 450만여 명에 달했던 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민족 구성은 보스니아계 50.1%, 세르비아계 30.8%, 크로아티아계 15.4%와 기타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도 인구조사자료에 따르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연방(FBiH)의 인구 비율은 보스니아계가 7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크로아티아계는 22.44%, 세르비아계가 2.41%로 집계되었다. 스르프스카 공화국(RS)은 세르비아계가 81.5%로 주를 이루고, 보스니아계는 14%, 크로아티아계가 2.4%를 차지하였다. 북부와 중앙 지역에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으며,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8.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디나르알프스산맥이라고 하는 산지 조건이 한편으로는 불편한 교통과 고립성을 가져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로 된 주민 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시민권은 출생에 따라 자동적으로 부여되지 않고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시민이어야만 부여받는다. 이중국적은 다른 국가와 양자 간 합의가 있을 경우 인정된다.

헌법상 지정되어 있는 공식 언어와 문자는 없다. 국가의 민족 구성과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가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된다. 되며, 대통령위원회 사이트, 의회 사이트를 비롯한 주요 정부 사이트 역시 세 개의 언어를 모두 표시하고 있다. 보스니아어는 전체 인구의 52.9%가 사용하며,  세르비아어는 30.8%, 크로아티아어는 14.6% 순이다. 문자는 라틴문자와 키릴문자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2013년 기준 종교 분포는 이슬람교 50.7%, 정교 30.7%, 로마 가톨릭15.2% 순으로, 민족 분포와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다. 과거부터 종교적으로 슬라브계(系)의 이슬람교도, 세르비아정교도인 세르비아인, 가톨릭교도인 크로아티아인이 대체로 비슷한 비율로 거주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요시프 티토(Josip Broz Tito)에 의하여 구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이 수립될 때, 주요 민족을 기초로 국경선이 획정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등 다른 5개 공화국과는 달리 당시 보스니아공화국만이 지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분리 없이 국가가 성립되었다. 그래서 1992년 3월 1일 독립된 이후에도 민족 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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