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학교

경신학교

[ 儆新學校 ]

요약 1885년에 그리스도교 정신에 입각한 신문화 교육을 통하여 신시대의 신진 인물을 길러내기 위하여 시작한 학교.
구분 사립(미션)
소재지 서울 정동의 언더우드 선교사 자택
교훈 자유, 평등, 박애(1913년 제정)

미국북장로회 한국 선교사로 와 있던 H.G.언더우드(원두우)가 세운, 현재 종로구 혜화동에 자리잡고 있는 경신중 ·고등학교의 전신이다. 개화기에 한국에 그리스도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온 언더우드가 한국 젊은이들에게 국어는 물론 한문 ·영어 ·수학 ·역사 ·지리 ·과학 ·음악 ·성경 과목 등을 가르쳐 미래의 지도자와 교사를 기르고자 당시 정동에 있던 자기 집에서 학생들을 몇명 모아 무상으로 교육을 시작한 것이 이 학교의 효시이다.

1886년에는 자기집 곁에 있는 건물을 얻어 고아원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여 공동 합숙생활을 하게 하면서 ‘언더우드 학당(學堂)’이라는 교명을 붙이고 학과목을 늘려 미술 ·체육 ·번역 ·교회사 등까지도 가르쳤다. 또 1893년에는 특별반을 두어 보통반을 졸업한 학생은 특별반으로 진급시켜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게 하였고, 실업교육도 중시하여 수공과(手工科)를 설치하고 실기교육도 하였는데, 이것이 한국 최초의 실업교육이었으며 처음에는 10여 명밖에 안되었으나 차츰 급속도로 불어났다.

그러자 1901년에는 종로 연지동에 새로이 학교를 마련하고 역시 미국북장로회 선교사인 J.S.게일이 교장으로 취임하여 중등과 학생을 모집, 6명의 학생으로 입학식을 갖고 학교명을 “깨우쳐 새로워진다.”는 뜻의 이름인 경신학교로 개칭하고 부설 경신소학교도 세웠다. 그 후 한말인1908년 8월에는 학부(學部)로부터 사립학교령에 의거한 인가를 중학교로서 발전의 길을 걸었으며, 1915년 3월 대학부를 설치한 것이 연희전문학교의 효시다.

초창기의 교사로는 언더우드 외에 H.N.알렌 ·E.H.밀러 ·김정삼(金正三) ·윤치경(尹致景) ·정태용(鄭泰容) 등이 있었고 학생은 김유순(金裕淳) ·(金奎植) ·(安昌浩) ·서병호(徐丙浩) 등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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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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