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크로뮴화합물

요약 크로뮴화합물 중 크로뮴이 6가로 작용하는 화합물이며 독성이 있어서 피부접촉, 흡입, 삼킴 등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크로뮴산(H₂CrO₄), 다이크로뮴산(H₂Cr₂O₇)등의 염류로서 수용액은 보통 노란색 내지 붉은색이다. 강력한 로 작용하므로 금속의 세정장치 방식, 도금의 합성 등에 쓰인다. 종류에는 크로뮴산, 크로뮴산칼륨, 크로뮴산나트륨, 다이크로뮴산나트륨, 수산화크로뮴 및 황산크로뮴 등이 있다. 이들이 물에 용해되면 6가크로뮴이온을 생성하여 독성을 띤다. 6가크로뮴은 환원하여 3가크로뮴이 되며, 독성의 강도는 3가크로뮴이온보다 강하다. 배수 중의 6가크로뮴이온의 허용한도는 0.5ppm 이하이다.

대부분의 크로뮴화합물은 2가, 3가, 6가의 3종이 있으나, 2가 크로뮴화합물은 불안정하여 그 상태로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3가와 6가 화합물이 배수 중에 함유된다. 급성 중독은 대부분 6가화합물에 의한 경우가 많다. 피부접촉의 경우, 화상·진무름· 등의 국부증상을 일으키며, 흡입된 경우는 기침·녹황색담·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삼키면 녹황색 점액 구토,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고, 이어서 악심, 구토 등의 전신증상이 계속되며, 간장애·위장애를 일으킨다. 특히 혈뇨, 결핍뇨, 에서, 중증의 경우는 죽음에 이른다. 의 병변은 요세관의 괴사, 출혈이 주요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