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문서

리마문서

요약 ‘신앙 직제 위원회’가 페루의 리마에서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위해 채택, 발표한 세례·성찬 및 교회 직무에 관한 문헌.
원어명 Lima Document

세계교회협의회(W.C.C) 산하의 ‘신앙 직제위원회(Faith and Order Commission)’가 1982년 1월 페루의 리마에서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도모하기 위해 채택, 발표한 세례·성찬 및 교회 직무에 관한 문헌을 말한다. 세계교회협의회는 1948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창설되었으며, 50년 동안 교회일치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 이 〈리마 문서〉인 것이다. 토의된 세 주제의 첫 글자를 따서 〈BEM 문서〉라고도 한다. 그 내용은 세례에 관한 21개 항목, 성찬에 관한 33개 항목, 교회직무에 관한 5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에서 합의되지 않은 적 교리 차이점들과 앞으로 좀 더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쟁점들은 해당 항목의 해설에서 열거하고 있다.

①세례:성서에 근거하여 그리스도가 세례를 제정하였다는 선언과 함께, 성서에 나타난 세례에 대한 다른 명칭들을 설명하고 있다. 세례는 하느님의 선물, 즉 은총이며 인간을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결시켜 인간의 죄를 용서하여 주고 성화(聖化)시키며, 도유(塗油)를 통해서 성령의 은사를 받아 교회의 구성원이 되게 한다. 아울러 세례는 반복될 수 없는 행위로 에 대한 재세례를 삼가고 세례의 상호승인을 제의하고 있다.

②성찬:성찬은 바울로 사도의 말씀(고린도 전서 11:23~25)대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선물(은총)로서 예수가 이 세상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그리고 부활한 후 제자들과 나눈 식사를 언제나 하느님 나라의 표징으로 지속하는 것이다. 성찬은 이미 구약의 파스카 예식과 시나이 계약에서 나타났으며, 이제는 하느님 백성의 새로운 파스카, 새로운 계약으로, 예수가 제자들에게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기억으로, 그리고 어린 양에 대한 만찬으로 베푼 것이며, 세상 끝날까지 하느님 백성으로 존속하면서 당신을 기억하고 믿도록 명한 식사(루가 22:19)이다.

③교회직무:세례나 성찬이 성사로 설명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게 교회직무는 구체적인 직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하느님 백성의 소명, 교회와 된 직무와 권위, 서품된 직무와 사제직, 교회직무의 형태, 교회 안에서의 직무수행 지침, 교회직무의 기능, 사도적 직무의 계승, 서품의 행위, 서품의 조건, 교회직무의 상호 승인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가톨릭의 공식평가는 세례·성찬·교회직무의 성사적 요소를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음을 인정하나 ‘성사의 명백한 개념’이 결여되어 있고 모호하여 여러 가지 해석들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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