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자

교회학자

[ Doctor of the Church , 敎會學者 ]

요약 가톨릭교회에서 교의상 큰 기여를 한 교회 내의 학자에게 부여한 칭호.
원어명 Doctor ecclesiae

교의상(敎義上) 교회에 큰 기여를 한 학자에게 부여된 칭호로, 교회박사(敎會博士)라고도 한다. 생활의 성성(聖性), 탁월한 학식, 그리고 교황이나 세계 공의회를 통한 교회의 선포 등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여기서 생활의 성성은 이 칭호가 순전히 신앙을 설명하는 능력에 따라 부여되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와 같이 교회에 끼친 영향력은 크지만 시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회학자로 지명되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이 칭호가 그 자신의 학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하느님에게로 이끄는 초자연력, 즉 성령(聖靈)의 은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 탁월한 학식이라는 조건은 교회가 하느님에 대한 지식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조건은 교회학자라는 칭호가 교황이나 대공의회를 통해 선포됨을 의미한다.

첫번째 교회학자는 서방교회와 동방교회에서 각각 4명씩 모두 8명이 탄생하였고, 이 외의 모든 교회학자들은 이후에 선포되었다. 서방교회에서는 1298년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가 처음으로 4명의 교회학자를 선포하였는데, 암브로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 ·히에로니무스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그들이다. 동방교회의 첫번째 교회학자 4명은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대(大) 바실리우스, 나치안츠의 그레고리우스, 그리고 후에 아타나시우스가 여기에 추가되었다. 이들은 교황 피우스 5세에 의해 승인되었는데, 이때 토마스 아퀴나스도 같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1588년 출신의 교황 가 보나벤투라를 추가한 후 교회학자의 수는 오랫동안 10명에 불과하였다. 그뒤 1720년부터 1959년까지 걸쳐 안셀무스 ·세비야의 이시도루스 ·파도바의 안토니우스를 비롯한 교회학자들이 계속 선포되어 서방교회에서 22명, 동방교회에서 8명 등 모두 30명이 지명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재속 사제이고 16명은 수도자로서, 2명의 교황, 18명의 주교, 9명의 신부, 1명의 부제로 구성되었다. 그러다가 1970년 의 테레사와 시에나의 카타리나가 교회학자로 선포되었으며 2019년 현재는 총 36명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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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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