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론

교우론

[ 交友論 ]

요약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중국명:利瑪竇)가 저술한 서양 윤리서.

중국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명(明)나라 말기의 건안왕(建安王)을 위해 저술한 책으로, 서양인들의 우정과 사고(思考)에 대한 개념을 간결한 대화체로 서술하였다. 1595년 풍응경(馮應京)과 구여기(瞿汝夔)가 서문을 붙여 난창[南昌]에서 1권 1책으로 간행하였고, 1603년 베이징[北京]에서 재판되었으며, 1629년 이지조(李之藻)가 편찬한 《천학초함(天學初函)》과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간행된 《사고전서(四庫全書)》 잡가류(雜家類) 편에도 수록되었다.

그리고 1885년 이탈리아의 마체라타에서 이탈리아어로 번역, 간행되었다. 이 중에서 베이징판은 (李晬光)이 《(天主實義)》와 함께 가지고 들어와 조선에 소개하였으며, 《지봉유설(芝峯類說)》에서도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로써 조선 사회에 논란을 불러 일으켜 유몽인(柳夢寅) 등의 비판이 제기되었으며, 훗날 (李瀷)도 자신의 서한에서 그 내용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1784년 (李承薰)이 베이징에서 돌아오면서 다시 조선에 소개하여 초기 천주교 신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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