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예물

미사예물

[ Mass offerings ]

요약 천주교 신자가 사제에게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부탁하면서 교회와 사제에게 전달하는 헌금 또는 예물.
원어명 stips Missae

성서에 의하면 은 곡식을, 은 어린 양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으며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께 예물로 바치는 것을 민족의 법으로 의무화하였다. 또한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인 성직자의 생계는 신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초기에 의 신자들은 을 거행하려 성당에 올 때 빵과 포도주를 성당 입구에 있는 제의실에 두고 들어갔으며, 서방 전례의 신자들은 3세기부터 성찬 중 봉헌 행렬 때 빵과 포도주뿐만 아니라 꽃이나 초, 기타의 물건들을 제단에 바쳤다. 그러나 8세기부터 서방교회에서 누룩없는 빵을 사용하면서 신자들은 빵 대신에 돈을 바치게 되었는데 이 돈은 주로 성직자들의 생활비로 지원되었다.

신자들이 특정 지향의 미사에 대한 대가로 봉헌된 예물이 등장한 것은 11∼12세기에 보편화되었다. 교회법에 따르면, 미사 예물의 목적은 신자들이 미사중에 성부께 자기 자신을 봉헌한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위하여, 또한 사제와의 일치를 위해서이며, 미사 예물을 바치는 신자는 교회의 선익에 기여하는 동시에 교역자의 사업을 지원하는 교회의 배려에 참여하는 것이다. 교회법은 봉헌 예물에 대한 사제의 수령과 취급에 대해서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84∼85조에는 미사 예물에 관한 규정이 언급되어 있다. 특히 ‘합동 미사 예물’에 관한 규정은 1991년에 반포된 〈합동 미사 예물에 관한 교령〉에 상세히 나와 있는데, 제7조에서는 평신도들 역시 특별 교리 교육을 통하여 적절한 교육을 받도록 하여 성직 매매의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즉 성찬 거행을 위하여 사제에게 바치는 봉헌의 신학적 의미와 미사 거행을 위한 봉헌 예물은 자선의 가장 탁월한 형태로써, 그리스도교 생활을 이루는 자선의 수덕적 중요성과 신자들이 바치는 봉헌으로 거룩한 교역자들의 생활보장과 교회의 사도직 임무 수행에 협력하는 재물을 나누는 것이 교육의 요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경우 미사의 지향은 크게 생미사와 위령 미사 두가지로 나누어지며, 이 둘은 한 미사에서 동시에 기억될 수도 있다. 생미사는 살아있는 이들을 위한 지향, 특히 한 개인과 가정의 건강, 화목 및 감사하는 지향으로 봉헌되는데 교회로부터 을 받은 이를 제외하고 누구를 위해서도 봉헌할 수 있다. ‘연미사’로 불리우는 위령미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한 지향으로 봉헌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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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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