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황자총통

별황자총통

[ 別黃字銃筒 ]

요약 조선 후기에 사용한 청동제 유통식(有筒式) 화포.
소장 육군박물관
시대 조선 후기
종류/분류 화포
크기 총길이 89.5㎝, 통신길이 40.7㎝, 약실길이 30.6㎝, 명부길이 12.3㎝, 포구지름 58mm

총길이 89.5㎝, 통신길이 40.7㎝, 약실길이 30.6㎝, 명부길이 12.3㎝, 포구지름 58mm. 천자총통·지자총통·현자총통·황자총통 가운데 황자총통을 개량하여 만든 데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황자총통보다 약간 크다. 위의 총통의 주조방법과는 달리 거금(擧金:손잡이)·포이(砲耳)·포미(砲尾)의 병부(柄部)를 첨부하였다. 즉, 총통의 약통 뒤에 조정 손잡이를 부착시켰으며, 총통의 중간 부위에 달려 있는 포이를 삼각다리 형태의 받침대와 결합시켜 배의 갑판 등에 고정시킴으로써 상하좌우로 쉽게 조정할 수 있게 하고 그 사용을 편리하게 하였다. 중약선(中藥線)은 반조(半條), 화약은 4량, 토격(土隔)은 1치 5푼이었으며, 철환은 40개를 발사하였다. 피령전(皮翎箭)을 사용할 때 쓰는 격목(激木)은 3치를 썼고 사거리는 1,000보였다. 발사물은 피령목전 1, 조란탄 40이다.

임진왜란 당시 육전에서는 연패하였던 반면 해전에서는 거북선과 판옥선에 장착되어 있던 천자총통·지자총통·현자총통·황자총통·별황자총통 등 화포의 성능이 매우 우수하여 연전연승을 구가하였다. 일본수군은 중·소형선과 조총을 중심으로 하여 배의 현(舷)을 붙이고 백병전을 폈으나, 조선수군은 대형 선박의 전후좌우에 장착된 각종 화포를 바탕으로 한 포전(砲戰)을 위주로 하였고, 조선수군이 사용한 화포는 일본군의 조총에 비해 사거리가 훨씬 길었기 때문에 적에게 접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적을 공격할 수 있었다. 약실에 ‘기유조상별황자중이백사근약사냥(己酉造上別黃字重二百四斤藥四兩)’이라는 명문이 적혀 있어 그 중량과 소용된 화약의 용량을 알 수 있으나 간지(干支)만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정확한 제조 연대는 알 수 없다. 국방과학기술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조항목

총통, 황자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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