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

붕장어

[ common conger/conger eel/white spotted conger ]

요약 뱀장어목 붕장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붕장어

붕장어

학명 Conger myriaster
동물
척삭동물
경골어류
뱀장어목
붕장어과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암컷 90㎝, 수컷 40㎝
몸의 빛깔 옆구리와 등쪽 - 암갈색, 배쪽 - 흰색
산란시기 봄~여름(추정)
서식장소 깊고 따뜻한 바다
분포지역 대서양·인도양·태평양

뱀장어목 붕장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생김새는 뱀장어와 비슷하나 뱀장어와 달리 바다에서만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뱀을 닮은 모습 때문에 잘 먹지 않다가 일제강점기 때 붕장어를 즐겨 먹는 일본인들의 영향을 받아 식용하기 시작하였다. 낚시보다는 저층과 어업 등으로 어획되며, 어획량의 90%가 10월~4월에 잡힌다. 껍질은 피혁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며, 주로 회나 구이로 식용된다.

몸은 원통형으로 가늘고 길며, 체색은 서식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수심이 얕은 에 서식하는 개체는 다갈색으로 가장자리가 검은색이며,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개체는 회갈색을 띤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혼인색을 띤다. 배지느러미가 없고, 에서 흰색 점이 같은 간격으로 줄지어 있으며, 등쪽과 머리 부분에도 흰색 점이 산재한다.

산란장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뱀장어와 마찬가지로 아열대 해역 가까운 곳까지 남하한 후 봄·여름에 걸쳐 산란한다고 추정한다. 다른 장어류와 마찬가지로 어린 시기에 투명한 버들잎처럼 생긴 렙토세파루스(leptocephalus) 기를 거치며 완전히 자라기까지 8년이 걸린다. 성장함에 따라 서식장소도 바뀌는데 어릴수록 얕은 내만에 서식하다가 4년생 이상은 먼 바다로 나간다.

명칭·별칭

붕장어는 지방에 따라 충남과 황해도에서는 '붕어지', 함경남도에서는 '벵찬', 진도에서는 '참장어', 전남에서는 '짱애' 혹은 '꾀장어' 등의 다양한 호칭으로 불린다. 학명인 콩거(Conger)는 그리스어로 '구멍을 뚫는 고기'란 뜻의 '콩그로스(Congros)'에서 유래하였으며, 일본식 이름인 '아나고(穴子)' 역시 바다의 모래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습성 때문에 '구멍 혈(穴)'자가 붙은 것에서 유래한다. 중국에서는 옆줄구멍이 별모양같다 하여  '싱만(星鰻)', '싱캉지만(星康吉鰻)'이라 부른다. 낮에는 모래에 몸통을 반쯤 숨긴 채 머리를 쳐들고 있다가 다른 물고기들이 활동하지 않는 밤에 먹이를 습격·포획하는 습성이 있어 `바다의 갱'이라 불리기도 한다.

정약전(丁若銓:1760∼1816)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붕장어를 해대려(海大鱺)라 하였으며, '눈이 크고 배 안이 묵색(墨色)으로 맛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리

붕장어의 제철은 여름이나, 연중 맛의 차이가 별로 없다.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EPA와 DHA가 풍부하다. 또 비타민 A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시력 향상 및 야맹증에 효과가 있다. 주로 회나 구이로 먹으며 척추뼈 부분은 기름에 튀겨 안주로 먹고 머리와 내장은 탕을 끓여 먹는다.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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