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

하제

[ 下劑 ]

요약 장(腸)의 내용물을 배설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제.

작용의 강약에 따라서 완하제(緩下劑)로부터 준하제(峻下劑)까지 있다. 보통 위장 내의 이물을 배출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대개는 변비의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주로 사용되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엽류하제…장에서의 수분의 흡수를 막아 장내용물을 액상으로 만들어 배설을 쉽게 하는 약제를 말한다. 황산마그네슘·황산나트륨 등이 이에 속한다.

(2)자극성하제…장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항진시켜서 설사를 촉진시킨다. 대황(大黃)·센나·카스카라·페놀프탈레인·비사틴·유황·얄라파·견우자수지(牽牛子樹脂)등이 있다.

(3) 점활성하제(粘滑性下劑)…장내용을 점활하게 하여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제. 유동파라핀·피마자기름·마자인(麻子仁) 등이 있다.

(4)부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장관의 운동을 왕성하게 하는 것…피소스티그민·네오스티그민 등이 있다. 또한 하제의 효능을 나타내는 것에 관장제(灌腸劑)와 좌제(坐劑)가 있다. 관장은 10%, 액 또는 2∼3% 약용 비누액을 쓰고, 좌제로는 글리세롤 좌제를 쓴다.
한방에서는 황련해독환(黃連解毒丸) 또는 마자인환(麻子仁丸) 등의 대황제를 상용하는데, 이들은 모두 변비를 일으키는 병증에 대해 투약하는 것이므로 변통이 있더라도 복약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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