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합개발사업

한강종합개발사업

[ 漢江綜合開發事業 ]

요약 한강의 하천공간을 종합적이고 다목적으로 이용·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1982년 9월에 착공하여 1986년 9월 준공되었다. 총사업비 9560억 원이 투입되었는데, 크게 치수(治水)기능 확대, 휴식공간 확보, 올림픽대로 건설(강변도로 확장), 분류하수관로(分類下水管路)와 하수처리장 건설, 유람선과 수상 레저·스포츠시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한강종합개발사업 기념비

한강종합개발사업 기념비

1982년 9월에 착공하여 1986년 9월 준공되었다. 총사업비 9560억 원, 동원 연인원 420만 명, 동원 장비 100만 2천 대, 공사비 가운데 1962억 원은 한강에서 파낸 골재를 팔아 충당하였고, 하수처리시설에만 5427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었다.

이 사업은 크게 ①수로를 고정화·안정화시키는 저수로 정비를 통한 치수(治水)기능 확대, ②하천공간의 고도이용을 기하는 고수부지 조성 및 공원화를 통한 휴식공간 확보, ③안전하고 쾌적한 동서교통망을 확보하는 올림픽대로 건설(강변도로 확장), ④수질오염을 막아 한강물을 정화하기 위한 분류하수관로(分類下水管路)와 하수처리장 건설, ⑤과 수상 레저·스포츠시설 등 수자원 이용, ⑥기타 관련 계획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저수로 정비와 수상 레저 시설, 김포대교에서 부근 암사동까지 36㎞에 이르는 강바닥의 높낮이를 고르고 강폭 650∼900m, 수심 2.5m 로 정비하는 한편 상류와 하류에 각각 수량을 조절하는 수중보를 설치, 계절에 관계없이 수로에 항상 물이 꽉 차서 흐르도록 하여 하천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었고, 수상교통을 개발, 유람선이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옛날에 유서깊은 나루터가 있던 행주·양화·마포·여의도·한강대교·한남대교·뚝섬·잠실 등에는 선착장이 설치되었고, ∼광진대교 사이 155만㎡에 수상스키장, 광나루 750만㎡수면에 요트장, 뚝섬 유원지에 보트장이 조성되었다.

고수부지 조성과 공원화, 하천에 버려진 공지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한강변 양쪽 13개 지구에 총 694만㎡의 고수부지가 만들어졌다. 이중 300만㎡에는 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위락·수련·편의시설이 들어섰고, 또한 390만㎡에는 초지가 조성되어 한강변은 서울시민의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등장하였는데, 이 토목공사에는 10t 트럭으로 232만 대분의 흙이 들어갔다.

강남도로 확장, 암사동∼성산대교간 26㎞의 기존 강남도로 4차선을 8차선(폭 29m)으로 확장하고, 성산대교∼행주대교간 10㎞는 제방을 쌓아 그 위에 6차선도로(17.4m)를 만들어 총 36㎞의 도시고속화도로를 개설하여 이를 올림픽대로라고 이름지었다. 이 도로에는 2,070m의 노량대교를 비롯하여 5개의 교량, 11개의 인터체인지, 8개의 지하차도, 11개의 지하보도가 신설되었다.

하수 처리장 건설, 탄천·중랑·안양·난지등 4개의 하수처리(시설능력 1일 306만t)을 건설, 서울시내 가정과 공장 등에서 나오는 하루 292만t(1987년 기준)의 생활하수를 따로 받아내 깨끗하게 정화한 뒤 흘러 보냄으로써 한강을 오염으로부터 구하게 되었다. 이로써 한강물은 BOD 3ppm 이하로 떨어져 낚시를 즐기고 수영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 철새도 날아들고 있다. 한강으로 흘러드는 탄천(炭川)·중랑천·정릉천·안암천·홍제천·도림천(道林川)·양재천(良才川)·불광천 등 지천(支川)의 양쪽 강변을 따라 4개의 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게 설치된 분류하수관로(分類下水管路)의 길이는 274.6㎞나 된다. 이 분류하수관로는 서울시내의 하수도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오수(汚水)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냄으로써 이들 하천과 강에는 계곡의 물과 빗물 등 맑은 물만 흐르게 된다.

참조항목

,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