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 위의 점심

풀밭 위의 점심

요약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
풀밭 위의 점심

풀밭 위의 점심

원어명 Le Déjeuner sur L'herbe
작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종류 캔버스 유화
크기 208х264.5㎝
제작년도 1863년
소장 파리 인상파미술관

1863년의 살롱에 출품하여 낙선한 작품으로, 같은해 ''에 출품되어 비난과 조소의 표적이 되었으며, 원래의 이름은《목욕》이었다. 그림은 교외의 전원 행락 풍경에서 착상하였는데, 의 여인에 옷을 입은 남성을 배치한다는 구상은 (Giorgione)의 《전원의 주악》에서 얻었다고 한다. 마네는 이 그림을 통해서 인간과 자연을 참신한 분위기 아래서 조화시키고자 르네상스의 조르조네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와토·부셰·코로 등이 선호한 적 주제를 현대화한 것이다.

그러나 관람자에게는 현대생활의 한 장면에 나체를 채택한 주제의 대담성이 자극적이었다. 또 그늘에서 빛으로 옮겨지는 부분을 생략하고 밝은 표면(나체의 살결)도 어두운 표면(남자들의 검은 옷)도 각각 자체의 색채로써 평면적으로 포착하여 이들 색채를 극단적으로 대비시킨 수법이 전통적 회화의 비전에 익숙해졌던 사람들의 눈에는 매우 낯설게 비쳐졌던 것이다. 그림은 나체뿐만 아니라 앞쪽의 빵·바구니·천 등 정물의 표현도 뛰어나다. 처음에는 이를 89х115㎝의 캔버스에 그렸으나 뒤에 지금과 같은, 그로서는 처음의 대작으로 다시 그렸다. 모델의 나부(裸婦)는 《》와 같은 빅로린무랑, 가운데 남자는 처남, 오른쪽은 마네의 동생이다.

마네(1832~1883)는 파리에서 태어나 1850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하여 ·에스파냐 화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861년에 살롱에 입선작을 내고 1863년에 낙선한 《풀밭 위의 점심》과 1865년에 입선한 《올랭피아》로 해서 크게 주목을 받아 인상주의 회화의 계기를 만들었다. 마네 자신은 인상파와 동일시되는 것을 싫어하고 인상파 그룹의 전시회에 참가하기를 거부하기도 하였으나, 한때는 인상파의 기법을 채용하여 그림을 그린 일도 있다.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등의 많은 걸작을 남기고 51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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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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