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르

넥타르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神)들의 음료.
원어명 Nectar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이 (ambrosia)와 함께 즐겨 먹었다는 음료이다. 넥타르는 달콤한 적포도주 맛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며 향기가 좋아 향수로도 사용되었다. 신들의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먹으면 누구나 젊음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넥타르를 신들의 잔에 따르는 일은 (Heba)와 (Ganymedes)가 담당했다. 헤바는 청춘의 여신으로 와 의 딸이다. 가니메데스는 트로이 왕국의 건설자인 토로스의 아들로, 아름다운 용모 때문에 신들에 의해 천상으로 납치되어 제우스의 시종이 된 미소년인데, 헤바와 함께 천상의 신들에게 술을 따라주는 일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에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그 중 몇 가지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제우스는 어렸을 때 크레타섬에서 님프가 소유하는 암산양 의 젖을 먹고 자랐는데, 아말테이아의 뿔에서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가 넘쳐흘렀다고 한다. 후에 제우스가 올림포스산(山)의 신들을 이끌고 거인족(巨人族)인 티탄족과 싸울 때 손이 100개 달린 거인 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넥타르를 마시게 하여 힘을 돋구었으며, 이 싸움은 결국 제우스의 승리로 끝났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 을 맡아 기르게 된 여신(女神) 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를 먹여 그를 수일 만에 청년으로 자라게 하였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넥타르는 인도 신화에서의 소마, 페르시아 신화의 하오마에 해당된다.

한편 과즙음료를 뜻하는 넥타(nectar)라는 단어도 넥타르에서 유래되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