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하이제도

요약 남중국해에 흩어져 있는 섬들의 총칭.

중국 [廣東省] [汕頭] 남쪽 260㎞ 해상에 있는 둥사[東沙群島], 하이난성 남동쪽 330㎞ 해상에 있는 시사군도[西沙群島], 하이난성 남동쪽 560㎞ 해상에 있는 중사군[中沙群島]도와 그 동쪽의 황옌섬[黃岩島], 그리고 중국 영토의 최남단을 이루는 난사군도[南沙群島]로 크게 나뉜다.

섬들은 낮고 평평하며, 중사군도는 모두가 해면하에 있는 암초이다. 각 군도에는 가 두텁게 퇴적되어 있어 일찍부터 (燐鑛)과 함께 채굴되고 있다. 부근 해역은 오징어 ·새우 ·바다거북 ·대모 ·바다제비 ·바닷말 ·해삼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광둥 ·하이난성 어민들의 출어작업이 성행한다. 또 난사군도 부근에서는 석유의 매장이 확인되었다.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교통 ·군사상의 중계지로, 둥사군도의 둥사섬(프라타스섬)에는 선박의 정박지와 기상관측소 ·레이더 등이 있어 항해 및 해군 작전상의 요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 제도를 광둥성에 부속시키고 있으나, 시사군도와 난사군도에 대해서는 베트남 ·필리핀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