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라임병

[ Lyme disease ]

요약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

제2의 에이즈(AIDS)로 불리는데 숲, 덤불, 초원 등에 사는 진드기를 감염시키는 세균이 일으킨다. 진드기는 주로 동물, 특히 사슴이나 작은 (齧齒類)의 몸에 붙어 다니는데, 사람이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병에 걸린다. 주로 날씨가 따뜻할 때 유행한다. 이름은 이 병이 발견된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도시 올드라임에서 따와 명명되었다.

증상은 형태와 정도가 다양해 진단하기가 어렵다. 초기에는 물린 부위에서부터 빨갛게 발진이 번져 나가는데 발진은 진드기에게 물리고 2~14일 후에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된 환자의 25% 이상에서는 발진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그 밖에 두통과 오한, 발열, 피로, 권태감, 근육과 관절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므로 감기로 오진하기 쉽다. 대부분 붉은 반점이 점점 커지다가 수일 내로 중심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안면마비, 뇌막염,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감정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치료에는 항생제가 효과적이어서 주로 어른에게는 테트라시클린을, 어린이에게는 을 사용한다.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완치되지 않고 관절염이나 심장의 이상, 신경계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방법으로는 방충제를 사용해 병을 옮기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무나 덤불이 많은 지역을 다닐 때에는 진드기가 피부에 닿지 못하도록 소매가 긴 셔츠를 입고 긴 바지를 양말 안에 넣어서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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