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크 로메르

에리크 로메르

[ Eric Rohmer ]

요약 프랑스의 누벨 바그 영화감독. 영화비평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장 뤽 고다르 등의 누벨 바그 감독들과 논객으로 활동했다. 《도둑일기》, 《모드집에서의 하룻밤》, 《해변의 폴린느》외 많은 작품을 두었다. 영화 외에도 TV단막극, 연극 연출에도 참여했다.
출생-사망 1920.4.4 ~ 2010.1.11
본명 장 모리 마리스 쉐레
별칭 필명 질베르 코르디에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영화감독
출생지 프랑스 그랑테스트(Grand Est) 레지옹(Région) 뫼르트에모젤(Meurthe-et-Moselle) 데파르트망(Département), 낭시
주요수상 198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해변의 폴린느》, 1986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녹색광선》 , 1987년 몬트리올 영화제 공로상
주요작품 《모드집에서의 하룻밤》(1968), 《몽소빵집의 소녀》(1963), 《녹색광선》(1986)

정확한 출생과 학력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1948년에는 낭시고등학교 국어 교사였고, 질베르 코르디에라는 필명으로 《엘리자베스》, 《바캉스》 등의 소설을 썼다. 1950년에 처음 에릭 로메르라는 이름으로 영화평론을 시작했고, 1953년부터 앙드레 바쟁이 창간한 영화비평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후일 누벨 바그를 주도하는 장뤽 고다르, ,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등과 함께 논객으로 활약했다. 그가 1956~1963년까지 바쟁을 이어 편집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이 카이에 동인그룹이 1950년대 말의 누벨 바그를 주도하게 된다.

평론 및 저술활동을 하는 동안 《도둑일기》(1950), 《베르니스》(1954), 《크뢰체를 위한 소나타》(1956), 《베로니크와 암》(1958) 등의 를 꾸준히 만들었다. 샤브롤의 영화사에서 만든 첫장편 《사자의 신호 Le Signe du Lion》(1960)가 여러 제약조건으로 실패하자 1962년 ‘로샹주 영화사’를 설립하고 후일 스스로가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라고 이름을 붙인 연작을 시작했다. 연작 처음의 두 영화 《몽소 빵집의 소녀》(1963)과 《수잔의 가방》(1963)은 적은 반응을 얻는 데 그쳤고, 그런 상황은 연작의 네 번째 영화 《모드집에서의 하룻밤》(1968)이 발표되기 전까지 계속됐다.

세 남녀 사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실내극인 이 영화는 별로 극적이지 않은 대화와 사건을 통해 도덕과 종교 이면의 위선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이 영화의 성공을 기반으로 연작의 나머지인 《클레르의 무릎》(1971), 《수집광》(1971), 그리고 《사랑, 오후》(1972)를 마무리한다. 17세기 파스칼의 철학을 영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그는 자신의 ‘도덕 이야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캐릭터들이 직면하는 아주 특수한 어떤 감정을 낱낱이 분해하며, 대단히 내성적이 되는 것이 진정한 영화이다. 즉, 심리적으로 반성한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내 ‘도덕 이야기’의 골자이다.”

‘도덕 이야기’ 이후 그는 연극 연출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TV 단막극을 만들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에 《O 후작부인》(1976), 《갈로아인 페르스발》(1978) 등 문학 작품의 각색과 역사물에 관심을 보였던 그는 1980년대에 다시 ‘희극과 속담’ 연작을 내놓는다. 《비행사의 아내》(1981), 《해변의 폴린느》(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1983),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1986), 《녹색광선》(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1986)으로 이어지는 연작은 감당할 수 없는 감정적 갈등을 겪지만 결국 스스로 구원을 찾아가는 프랑스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1987년 몬트리올영화제는 16mm 카메라와 최소의 스태프만으로 무명배우들과 씨름하면서 만든 저예산 연작 전체에 공로상을 헌정했다. 마음의 풍경을 그리는 감독, 영화로 철학하는 감독, 마지막 남은 누벨 바그 감독, 이것이 뒤늦게 발견된 그에게 바쳐진 찬사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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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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