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불출 여창생하

안석불출 여창생하

[ 安石不出如蒼生何 ]

요약 안석(安石, 사안의 호)이 나오지 않으면 백성들은 어찌하랴라는 말로, 현명한 사람이 나와야만 어려움에 처한 백성을 구할 수 있다는 뜻.

安 : 편안할 안
石 : 돌 석
不 : 아닐 불
出 : 날 출
如 : 같을 여
蒼 : 푸를 창
生 : 날 생
何 : 어찌 하

《(世設新語)》의 배조편(排調篇)에 나오는 말이다. (東晉)시대 환온(桓溫)이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제위에 오르려고 하여 정세가 무척 어지러웠다. 당시의 정치가 (謝安)은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면서 등과 함께 청담(淸談)을 일삼고 있었다. 조정에서 사안에게 다시 나올 것을 여러 번 권하였으나 그는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세가 더욱 어지러워지고 백성들의 삶이 도탄에 빠지는 것을 보고 그는 40세가 넘어서야 정가에 나가기로 결심했다. 사안이 벼슬을 시작하고 진나라의 수도 신정(新亭)을 출발할 때 고령(高靈)이란 사람이 술을 마셔 취한 척하고는 말했다. “그대가 은거할 때 백성들이 이르기를 사안이 출사하지 않으면 누가 이 백성들을 구할 것인가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대가 나왔으니 백성들은 어떻게 당신을 구할 수 있을까요?”그러자 사안은 웃으면서 대답하지 않았다. 그 후 사안은 환온의 야망을 저지하고 명재상으로 칭송되었다. 이 고사에서 유래된 말로 어지러운 세상에 현명한 사람이 나와야 백성들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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