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 The Death of Sardanapalus ]

요약 E.들라크루아의 그림으로 낭만주의 미술의 완성 작품.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작가 들라크루아
종류 유화
크기 3.68 x 4.95m
제작년도 1827년
소장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1821년 G.은 왕 사르다나팔루스의 몰락을 주제로 한 시극 《사르다나팔루스 Sardanapalus》를 썼는데, 들라크루아는 이 시극에 감동 받아 그림으로 그리기로 했다. 왕의 몰락을 상상으로 극대화하여 작품화했다.

아시리아 왕 사르다나팔루스가 적들이 궁전에 난입하기 전, 사랑하던 애첩과 애마를 죽이고 보물을 한데 모아 불사르고 자신도 불타 죽었다는 비극적 장면을 상상으로 극대화하여 환상적으로 그렸다.

사르다나팔루스는 침대에 기대어 누워서 자신의 몰락 장면을 우울하게 응시한다. 주위에는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낸 여인들이 죽어 있고 그 주위는 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바닥에는 온갖 보석이 흩어져 있다. 흑인 하인은 애마를 난폭하게 끌고 와 죽이려 하고, 다른 하인은 칼로 여인을 찌른다. 여인의 몸은 고통으로 뒤틀려 있다.

오른쪽 밑에서 왼쪽으로 넓게 펼쳐지는 대각선 구조이다. 사랑과 격정, 죽음의 고통 등을 B.미켈란젤로와 S.라파엘로의 형식미, V.티치아노, P.루벤스, M.카라바조의 강한 색조를 통해 시각적, 심리적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극적인 순간을 여인들의 풍만한 몸매와 왕의 우울한 표정, 널브러진 보석들을 통해 의 극치를 보인다. 이 작품은 환상적인 이국의 정서, 사랑·비극과 같은 흥미로운 제재가 그림에서도 널리 쓰이는 실마리가 되었다.  

1827년 이 그림이 출품되었을 때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낭만주의 예술을 옹호하는 화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들라크루아는 J.제리코, R.보닝턴, 작곡가 F.쇼팽, 작가 J.상드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탁월한 예술적 감성을 지니고 있어 작품에 환상적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였다. 특히 역사적인 사건, 그 중에서도 비참한 장면, 이국적인 풍물, 사랑과 죽음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대비하고 P.루벤스적인 힘찬 터치가 돋보이는 그림을 그렸으며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유사작품으로 《리에주 주교의 암살 The Assassination of the Bishop of Liege》이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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