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한림원

[ 翰林院 ]

요약 중국 당(唐)나라 현종(玄宗) 초기에 설치된 관청.

한(翰)은 깃털로 만든 붓, 임(林)은 모인다는 뜻으로서, 옛 중국에서 문필가(文筆家)가 모이는 장소를 한림이라 하였다.

한림원은 문장에 능한 선비·학자, 의복술(醫卜術)에 능한 사람, 한 가지 예재(藝才)에 뛰어난 사람들이 뽑혀 모인 곳이다. 그러나 738년에 한림학사원과 한림기술원으로 나뉘고, 학사원에는 문필·학문에 뛰어난 사람이 모이고, 기타는 기술원에 속하였다.

학사원은 주로 조서(詔書)의 초안을 만들고, 에게 직속되어 있었으므로 점차 정치적으로 중용되는 수가 많았다. (憲宗) 때에는 승지학사(承旨學士)라는 원(院)의 장관 아래, 안에서 천자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학사 내각이 성립되었다. 그후 송(宋)나라 때에는 제후(諸侯)의 권리가 매우 강하였으므로, 조서를 작성하는 책임을 진 한림학사는 가장 우수한 문학의 선비가 채용되었으며, 그들 가운데서 으로 발탁되어 정치를 움직인 사람이 6∼7할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후 원(元)·명(明)·청(淸) 시대에도 학사원은 있었으나, 그 임무는 사서(史書)의 편찬이나, 다만 조서의 초안을 작성할 뿐이고, 전적으로 정치적 활동은 없었다.

참조항목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