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기나리

용강기나리

[ 龍岡─ ]

요약 예로부터 모내기나 김매기, 풀베기, 물레질을 하면서 불렀던 평안도 민요.

처음에는 용강지방에서 발생해 점차 강서 ·온천 ·증산 ·대동 ·순안 ·숙천지방 등으로 전파되었다. 유창하면서도 구성진 선율을 지닌 이 노래는 서해바다를 끼고 있는 이 지방 사람들의 질박한 생활감정과 애환이 소박하게 나타나 있다. 느리고 길게 부르는 기나리와 흥겹고 유창한 으로 이루져 있다. “조개는 잡아 젓절이고 가는 님 잡아 정들이자/바람세 좋다고 돛달지 말아 몽금이포구 들렀다 가렴...”은 기나리이고, “연분홍 저고리 남깃 소매 너입기 좋구 나보기 좋드라(후렴)/얼씨구 지화자 좋구나”는 타령이다. 기나리의 가사는 일상생활에서 체험한 내용들이며, 타령은 서로 주고받는 것으로 작업과정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용강기나리는 가무(歌舞)작품으로 만들어져 국제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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