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PC통신

요약 개인용 컴퓨터(PC)와 다른 개인용 컴퓨터를 통신회선으로 연결하여 자료를 주고 받는 통신 방식을 말한다.

이 보편화하기 전에 PC를 이용하여 널리 통용하던 방식이다.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을 구축하여 통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PC통신 서비스 회사가 통신망을 설치하고 이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전자게시판(BBS)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197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전화선을 통하여 접속할 수 있는 최초의 전자게시판 CBBS(Computer Bulletin Board System)가 출현하였고, 1979년에는 상업적 목적의 BBS 컴퓨서브(Compuserv)가 등장하였다. 한국에서는 1984년 5월 데이콤의 '천리안'에서 전자사서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PC통신이 도입되었다. 이후 1986년 11월 '하이텔'이 한국경제신문 뉴미디어국에서 한국경제 프레스텔(Korea Economic Prestel)을 개통한 뒤 1987년 4월  '한경 KETEL'로 변경하였고, 나우누리·포스서브·인포서브 ·유니텔 등이 등장하였으며, 개인이나 동호회 또는 단체가 개설한 사설 BBS도 활동하였다.

PC는 기종에 관계없이 어떤 것이든 사용할 수 있었고, PC가 없으면 통신 서비스 회사에서 대여해주는 장비를 이용할 수 있었다. PC통신 서비스에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가입자 간에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우편 서비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컴퓨터 화면을 통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팅 서비스, 가입자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전자게시판 서비스, 컴퓨터를 이용하여 물품을 구입하는 거래처리 서비스 등이 포함되었다.

PC통신은 사이버 공간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정보 소통 방식을 제시하여 사이버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990년대를 정점으로 2000년대 이후 초고속인터넷이 보편화하면서 이용자가 급격히 감소하여 쇠퇴하였다. 대표주자였던 하이텔과 천리안은 2007년 서비스를 중단하였고, 나우누리도 명맥만 유지하다 2013년 1월 서비스를 공식 종료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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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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