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사 당간지주

중흥사 당간지주

[ 重興寺幢竿支柱 ]

요약 평양직할시 모란봉구역 인흥1동에 있는 고구려시대의 당간지주.
지정번호 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47호
소재지 평양시 모란봉구역 인흥1동
시대 고구려
종류/분류 당간지주
크기 높이 약 4m

북한의 보물급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가 국보 문화유물 제147호로 변경되었다. 인흥1동 옛 중흥사 터에 있는 당간지주로, 393년(고구려 2)에 세운 것으로 전한다.

두 개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랫부분이 매몰되어 기단 하부의 형태를 알 수 없다. 높이 약 4m, 밑넓이는 59∼66㎝, 두께는 46∼53㎝이다. 두 기둥 사이에 당간을 끼워 세우게 되어 있다. 두 기둥의 횡단면은 사각형인데 끝부분의 밖으로 향한 부분만 모를 둥글렸다. 양쪽 기둥의 표면은 별다른 장식이 없고, 아랫부분에 당간을 고정하기 위한 구멍이 있다. 

1590년(조선 선조 23) 편찬된 《》에 따르면 중흥사는 고구려 광개토대왕 때(391~412) 세운 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김부식의 《》에는 393년 평양에 아홉 개의 절을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어 중흥사도 이때 창건한 절의 하나로 추정되며, 이 당간지주도 함께 세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당간지주는 현재 남아 있는 우리나라의 당간지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당시 중흥사의 위치와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자료이다. 현재 중흥사는 폐사되고 당간지주만 남아 있지만, 절터에서 고구려시대 기왓조각이 다량 출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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