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곤충

흡혈곤충

[ blood-sucking insects , 吸血昆蟲 ]

요약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육식성 곤충으로 모든 종류의 이·빈대·벼룩류와 일부 노린재류(흡혈노린재), 대부분의 파리류(모기·등에·등에모기·침파리)가 이에 속한다. 흡혈곤충의 타액 속에는 항응혈물질(抗凝血物質)이 들어 있어 이것이 숙주(宿主)의 히스타민과 결합하여 혈액이 굳는 것을 막고 안정적으로 피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작용한다.

곤충은 식성에 따라 죽은 유기물질을 먹는 식부성(食腐性) 곤충, 산 식물을 먹는 식식성(食植性) 곤충, 살아 있는 동물의 몸에 기생하거나 그 피를 빨아먹는 육식성(肉食性) 곤충으로 나뉜다. 흡혈곤충은 육식성 곤충으로 모든 종류의 이·빈대·벼룩류와 일부 노린재류(흡혈노린재), 대부분의 파리류(모기·등에·등에모기·침파리)가 이에 속한다.
 
보통 의 체계는 상처가 나면 바로 상처 부위의 출혈을 막고 치료를 시작하기 위하여 을 내보낸다. 그러나 흡혈곤충의 타액 속에는 항응혈물질(抗凝血物質)이 들어 있어 이것이 (宿主)의 히스타민과 결합하여 혈액이 굳는 것을 막고 안정적으로 피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작용한다.

대부분의 흡혈곤충은 (成蟲)이 되면 암수 모두 피를 빨지만 모기는 암컷만 피를 빤다. 또 를 하는 흡혈곤충의 유충(幼蟲)은 모두 비흡혈성이나, 흡혈노린재 같은 곤충은 유충기에 피를 충분히 먹어야만 탈피할 수 있다.

특히 모기의 경우 동물성 단백질이 있어야 의 알이 자라므로 흡혈은 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첫 흡혈후 알이 다 자라면 알을 낳은 즉시 두번째 산란을 위해 대상 숙주를 찾아 피를 빤다. 대략 3일 간격으로 한 번씩 산란하므로, 자연계에서 모기 암컷의 평균수명이 10일인 점을 감안할 때 모기는 일생 동안 흡혈과 산란을 각각 3회까지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흡혈곤충은 흡혈을 통해 숙주가 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질병을 옮긴다. 모기는 말라리아·사상충증·황열병·뇌염을, 이는 발진티푸스·창호열·을, 등에는 로아사상충증을, 흡혈노린재는 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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