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트스캔들

리크루트스캔들

[ Recruit Scandal ]

요약 1988년 6월 일본 총리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를 비롯한 정계 거물급 인사들이 리크루트사(社)로부터 리크루트 코스모스사의 미공개주식을 불법으로 양도받았다는 사실이 아사히신문에 폭로되어 이에 연루된 각료를 비롯하여 다케시타까지 사임하게 된 사건.

리크루트사는 계열회사인 리크루트 코스모스사의 미공개을 에 공개하기 전에 정치인·경제인·고급관료 등에게 미리 양도해 주고, 미공개주식이 증권시장에 공개된 후 주식을 팔아서 거액의 차익을 그들에게 안겨 주었다. 특히 일부 인사들에게는 미공개주식을 구입할 자금까지 리크루트사의 계열금융회사가 빌려 주었다. 미공개주식을 가족·친척·친지들에게 양도해 주는 경우는 흔히 있었으나, 이 사건과 같이 특권층에게 광범위하게 양도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다. 이 사건에는 자민당()의 전(前) 총리 나카소네, 총리 다케시다, 간사장 아베 신타로, 재무장관 미야자와, 민사당 위원장 쓰카모토, 공명당 국회의원 이케다 가즈야, 사회당 국회의원 우에다 다구미 등이 관련되어 있었다.

도쿄[東京]지방검찰청은 1989년 3월 리크루트사의 전 회장 에조에 히로마사, 일본전신전화의 전 회장 신토, 전 문교부차관 타가이시, 전 노동부차관 가토를 기소하고 이어 4월 자민당 국회의원 후지나미 다카오, 공명당 국회의원 이케다 가즈야를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지었다. 많은 자민당 수뇌가 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은 일본 국민들을 격분시켜 정치불신과 자민당 이탈을 낳았다. 그 결과 집권 자민당은 7월 참의원선거에서 참패하여 참의원에서 여소야대현상이 벌어졌고, 1990년 2월 중의원선거에서는 과반수 의석을 얻기는 하였으나 해산 전보다 의석수가 줄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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