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체파리

체체파리

[ tsetse flies ]

요약 파리목[雙翅目] 체체파리과의 곤충.
체체파리

체체파리

학명 Glossinidae
동물
절지동물
곤충류
파리목
체체파리과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중형 6~9mm, 대형 10~14mm
서식장소 인가주변
분포지역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영명의 tsetse는 보츠와나 원주민의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소를 죽이는 파리’라는 뜻이다.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분포하며 23종이 알려져 있다. 집파리 중에서도 중형종 내지 대형종으로, 중형종은 몸길이 6~9mm, 대형종은 10~14mm이다. 몸빛깔은 황갈색에서 암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어떤 것은 회색 가슴에 거무스름한 점이 있으며 배면에 줄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주둥이는 가늘고 긴 침 모양이고 머리 밑쪽에서 앞쪽으로 돌출해 있으며 흡혈할 때에는 아래쪽을 향하고 그 외는 수평으로 있다. 더듬이끝의 가시에는 등면에 두 갈래로 가지를 친 털이 줄지어 있다. 날개를 배등면에 겹쳐서 정지한다. 날개의 중실은 손도끼 모양이다.

동작이 민첩하며 암수가 모두 인축(人畜)의 피를 빨고 원충성 질환인 수면병(sleeping disease) 등 트리파노소마증(tripanosomiasis)을 매개한다. 난태생으로, 알은 암컷의 자궁 내에서 부화하여 유충이 된다. 이 유충은 자궁부속선인 젖샘[乳腺]에서 분비되는 영양을 흡수하여 성장한다. 3령유충인 구더기는 나오자마자 약 15분 이내에 땅 속으로 들어가 번데기로 된다. 번데기는 흑갈색의 포탄형으로 3~10주 지나면 우화(羽化)하여 성충이 된다. 성충은 삼림이나 사바나 등에서 살며 동물이 호흡하는 이산화탄소에 유인되어 흡혈하기 위해 날아온다.

암컷은 1회의 교미로 여러 번 수정할 정자를 수정낭에 저장한다. 최초의 산출은 교미한 지 약 17일 후이며 그 후 약 11일마다 유충을 낳는다. 수명은 수컷이 약 30일이고 암컷은 수컷의 약 2배이다. 대표종인 사바나체체파리(Glossina morisitans)는 병원충인 로데시아트리파노소마(Tripanosoma rhodesiense)를 매개하며 수단 북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 지방까지 분포한다. 네모리나체체파리(Nemorhina palpalis)는 병원충인 감비아트리파노소마(T. gambiense)를 매개하며 서부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의 내륙이 유럽인들에 의한 식민지화가 저지된 것은 황열병과 말라리아도 있었으나 체체파리에 의한 수면병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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