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유묵 -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안중근의사 유묵 -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 Calligraphy by An Jung-geun , 安重根義士 遺墨 - 欲保東洋先改政略時過失機追悔何及 ]

요약 안중근이 만주의 뤼순[旅順]감옥에서 쓴 붓글씨. 1991년 7월 1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안중근의사 유묵 -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안중근의사 유묵 - 욕보동양선개정략시과실기추회하급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91년 7월 12일
소장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재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52, 석주선기념박물관 (죽전동,현대홈타운4차3단지)
시대 대한제국시대 (1910년)
종류/분류 기록유산 / 서간류 / 서예
크기 가로 23cm, 세로 100.3cm

1991년 7월 1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가로 23cm, 세로 100.3cm이다. 단국대학교 석주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글씨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쉬안청현[宣城縣]에서 제조된, 품질이 우수한 선지(宣紙)에 8자씩 2행 16자를 웅위박후(雄偉朴厚)한 필체로 “欲保東洋先改政略, 時過失機迫悔何及”이라 쓰고 그 왼쪽에 “庚戌三月 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書”라는 묵서(墨書)와 낯익은 장인(掌印)이 찍혀 있어 안중근이 쓴 친필임을 확인케 한다. 글에는 “동양을 보존하기를 바란다면 우선 침략정책을 버려야 한다. 때가 지나고 기회를 잃으면 후회한들 무엇하랴”는 군국 일본의 침략적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는 계고성(戒告性) 뜻이 담겨져 있으며, 이는 그의 지론인 ‘동양평화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유묵은 러일전쟁에도 종군한 바 있는 뤼순감옥 소속의 일본인 의사 오리타 가미[折田督]가 1910년 3월 옥중에서 안중근으로부터 친필을 받아 간직하여오다가 1945년 해방이 되자 귀국할 때 조카인 오리타 간지[折田幹二]에게 넘겨주었으며, 오리타 간지가 이를 1989년 2월 단국대학교에 기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