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아형제단

요약 가톨릭교 후스파 소속 종교분파.

1453년에 공동체를 설립해 1457년 수사(修士) 그레고리우스가 신자들을 인솔해 쿤바르트 마을에 정착, 수도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인 조직을 갖춘 후스파 소속 교파로, 동포동맹(Unitas Fratrum)이라고도 한다.

초기 (使徒時代)의 소박한 신앙과 수도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을 완성시키려 노력하면서 군 복무와 도시생활을 거부한 채 들의 도와 그 밖의 가톨릭 교리를 믿었다.

참회자들, 선진자(先進者)들, 사제들 세 부류로 나뉘어 사제가 설교와 성례전을 집례함으로써 로부터 분리되었고, 최고권을 가지는 시노드 10명으로 구성된 추밀원에서 실권을 장악하였다.

후에 독일의 루터파(派)와 합류해 일명 '모라비아 형제단'으로 불리는 한편, 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한때 개혁파의 반수를 차지하기까지 하였다.

코메니우스의 지휘 하에 에서 살아남아, 작센의 헤른푸트에 정주한 사람들과 합류, 오늘날의 모라비아 사회를 낳는 원동력이 되었고, 청소년 교육에 힘쓰면서 1501년 최초의 신약(新約) 집을, 이어 1593년에는 최초의 어역(語譯) 성서(聖書)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