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 휴암리 유적

해미 휴암리 유적

[ 海美休巖里遺蹟 ]

요약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신석기 민무늬[無文]토기시대의 주거 유적.
소재지 충남 서산시 해미면
시대 신석기 민무늬토기시대

1968∼1970년 4차에 걸쳐 이 조사하였다. 유적은 해발고도 약 76m의 부에 신석기시대 유구가, 이로부터 약 400m 떨어진 해발고도 50m 지점의 구릉 사면부에 민무늬토기시대 집터[住居址]가 분포하고 있다. 발굴 조사된 유구는 신석기시대 깐돌[敷石]유구 1기, 민무늬토기시대 움집터[竪穴住居址] 11기, 야외 자리[爐址] 1기, 석총으로 추정되는 유구 1기가 검출되었다. 깐돌유구는 동서 20m, 남북 16m의 대형으로 나 욕지도처럼 다인묘시설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민무늬토기시대 집터 11기 중에서는 평면(장)방형계가 8기, 원형계가 3기인데, 이 중에서 1기를 제외한 10기는 모두 중앙부에 타원형의 작업공을 갖춘 송국리형 집터에 속한다. 집터 내부의 바닥은 1기만이 진흙을 깔아 다진 흔적이 남아 있을 뿐, 나머지는 맨바닥을 그대로 주거면으로 사용한 듯하며, 출입구 시설이 설치된 집터는 단 1기도 없었다. 집터의 크기는 평균 20m2로 비교적 소형에 속한다. 또한내부에서는 화덕자리 시설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다른 송국리형 집터에서도 일반적인 현상이다.

출토 유물은 바리[鉢] ·단지[壺] ·단도마연토기로 대표되는 토기류와 돌살촉[石鏃] ·돌칼[石劍] ·조갯날돌도끼[兩刃石斧] ·홈자귀[有溝石斧] ·돌칼[石刀] ·돌끌[石鑿] ·갈돌[石棒] ·갈판[碾石] ·숫돌[砥石] ·가락바퀴[紡錘車] 등의 석제품 및 옥제 꾸미개[裝身具] 등이 출토되었다. 시기는 석기의 형태로 보아 부여 송국리 선사취락지보다 약간 이른 시기로 보고되었으나, 주거형이 송국리와 유사함에도 출토 토기는 전혀 이질적인 점을 고려한다면 송국리와 동일시기, 혹은 약간 늦은 시기에 상호 교류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시기도 송국리유적의 BC 6세기∼BC 4세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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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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