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도성섬유

요약 전기전도도를 나타내는 섬유로 전기전도도는 10^-3~10¹ Ω^-1·cm^-1 정도이다. 금속섬유나 금속을 도금한 섬유 등으로 응용된다.

도전성(導電性) 섬유라고도 한다. -탄소 단일결합과 이중결합이 교대로 공액된 폴리아세틸렌과 같은 유기고분자는 전자수용체인 등으로 (doping)하면 도가 2×10⁴ Ω^-1·cm^-1의 금속에 버금가는 양도체(良導體)가 되지만 현재까지 섬유의 형태를 이루는 재료는 없다. 따라서 전기전도성의 탄소 입자를 소재(素材) 고분자에 혼입하여 섬유 형태로 만든 것이 현재로는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금속섬유나 금속을 도금한 섬유 등도 응용되는 경우가 있다. 역학적 성질이 후자의 경우 극단적으로 나쁘고 생산성도 낮아 응용성은 적다. 탄소 입자 복합섬유는 탄소 입자의 검은색이 그대로 발현되므로 색조면에서 문제가 있다. 따라서 섬유 내에 흡착법에 의해서 전기전도성 물질을 생성 또는 황화동 함유 섬유가 있다. 또 탄소 입자 대신에 흰색의 전기전도성 물질을 혼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복합화의 방법이 아닌 전기전도성 고분자로 형성되는 섬유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나 섬유재료 외의 전기전도성 부여에는 현재 단계에서 어려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