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개머루

요약 쌍떡잎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의 낙엽성 덩굴식물.

계곡이나 냇가에서 자란다. 길이 3m 정도로 길게 뻗는다. 가지에는 털이 없고 껍질은 갈색이며 마디가 굵다. 잎은 둥글고 어긋나며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3~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에는 이빨모양의 톱니가 있다. 개머루와 비슷하나 잎 뒷면과 어린가지, 잎자루에 짧은 털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잎자루는 길이 7cm 정도이며, 은 잎과 마주나고 2개로 갈라진다.

꽃은 6~7월에 녹색 꽃이 잎과 마주보며 취산꽃차례로 달리는데, (兩性花)이며 꽃자루는 길이 3~4cm이다.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둥근 장과로 9월에 하늘색으로 익는다. 지름 8~10mm이며 갈색 피목(皮目)이 있다.

잎과 열매는 동상(凍傷)·이뇨·진통·종기·치질 등에 약재로 쓴다. 씨뿌리기나 꺾꽂이로 번식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