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

[ Alzheimer's disease ]

요약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 단백질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질환.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뇌의 전반적인 위축, 뇌실의 확장, 의 다발성 병변(neurofibrillary tangle)과 초로성 반점(neuritic plaque) 등의 특징을 보인다. 미국의 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자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임상적인 특징은 ·판단·언어 능력 등 지적인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 일상생활능력·인격·행동양상의 장애 등이다. 발병 초기에는 이름·날짜·장소와 같은 것들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심해지면 화장실을 가거나 요리를 하거나 신을 신는 일 등의 일상생활조차도 잊게 된다. 이와 함께 우울증세, 인격의 황폐, 격한 행동 등의 정신의학적인 증세도 동반된다. 이러한 증세들이 점전적으로 진행되어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발병 후 서서히 죽음에 이르는 기간은 6~8년 정도이지만 사람에 따라 20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65~74세 인구의 약 3%, 75~84세 인구의 약 19%, 85세 이상 인구의 50% 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최근 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농촌지역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약 21%가 치매양상을 보이고, 이 중 63% 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노년인구의 증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 질환은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학적·사회적인 측면에서의 다각적인 접근이 강구되어야 할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는 베타 아밀로이드(beta-amyloid)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인체에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세포에 축적되게 되면, 뇌의 신경세포 기능이 떨어져서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한다고 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신경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왜곡시켜 미토콘드리아에서 배출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렇게 증가된 활성산소는 세포 내 단백질이나 DNA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게 되고 결국 뇌세포의 손상 또는 사망(아포토시스)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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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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