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주

요약 조선 후기의 화가. 김정희(金正喜)의 유망한 문하생이었던 익로(益魯)의 아들이다. 특히 사군자에 능하였으며 글씨는 추사체를 취했다. 《모란도병풍》 등의 작품이 있다.

본관 김해. 자 사경(士敬). 호 소방(小舫). 김정희(金正喜)의 문하생으로 화명을 떨친 익로(益魯)의 아들이며, 벼슬은 군수를 지냈다. 일찍이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우고 뒤에 허유(許維)에게 사사하기도 하였다. 특히 를 잘 그렸는데, 그는 실물을 왜소화하여 마치 분재를 대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화면처리로 새로운 화풍을 개척하였다. 글씨는 행 ·초서에 능하였고 를 따랐다. 유작으로는 《모란도병풍》과 《팔군자(八君子)병풍》 외에 《묵죽도(墨竹圖)》 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