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자

가경자

[ venerable , 可敬者 ]

요약 가톨릭에서 시복(諡福) 후보자에게 잠정적으로 붙이는 존칭.

로마 시성시복성성(諡聖諡福聖省)은 시복에 대한 조사가 접수되면 시복 후보자에게 이 존칭을 수여한다. 가경자의 수준에 대하여 1913년 교황 비오 10세는 공식적인 교령으로, “놀라운 정도의 덕행을 실천하거나, 순교한 사람이라야 가경자의 칭호를 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 천주교회는 1839년의 (己亥迫害)와 1846년의 병오박해(丙午迫害) 때 희생된 82명에 대한 근거문서를 교황청에 1847년에 접수시켜 시복조사가 시작되었다. 1857년 9월 23일 교황청은 조선천주교회의 시복조사를 공식으로 접수한다고 발표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첫 가경자가 탄생하였다. 이 가경자 82명 가운데 79명이 1925년 복자(福者)가 되었고, 또 1866년 (丙寅迫害) 때의 순교자 26명에 대한 시복조사를 시작해 이 가운데 24명이 1968년에 시복(諡福)되었으며, 이어 1984년에는 전교 200주년 기념행사 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03명이 시성(諡聖)됨으로써 한국 가톨릭 사상 첫 103명이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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