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정책

가격정책

[ 價格政策 ]

요약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

국가의 가격정책
국가의 가격정책은 국가가 간섭하여 상품의 가격 및 생산요소의 가격을 규제함으로써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정책이다. 경제생활은 가격을 중심으로 영위되는 가격생활이며, 가격은 수요와 공급을 조정하여 경제를 안정시키는 파라미터 기능(parametric function)을 가지고 있다. 완전경쟁하에서는 가격의 조정기능이 충분히 발휘되므로, 생산자의 최대이윤과 소비자의 극대만족을 내용으로 하는 균형가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가격정책의 필요는 거의 발생되지 않는다.

그러나 발전과 변동을 계속하는 현실 경제에 있어서는 자동적 조절기능이 항상 완전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기대할 수가 없다. 즉, 정치적 사정, 기술의 진보, 자원의 편재, 독과점 등 많은 문제들로 인해 가격 형성을 자유경쟁에 맡기는 것이 국가 전반의 관점에서 부적당한 경우를 낳게 하였다. 가격정책은 이와 같은 경우에 직 ·간접으로 국가 간섭의 표현으로서 실시된다.

가격정책은 물자부족으로 인한 부당한 가격폭등을 억제하여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경우도 있고, 가격폭락으로부터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격유지책을 강구할 때도 있다. 또 국가 재정의 필요상 어떤 상품에 과세하여 그 상품가격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격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있다.

기업의 가격정책
기업이 존속하고 발전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그 기업이 취급하거나 생산하는 상품을 판매하여 이윤을 얻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적당한 가격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기업의 가격정책이다. 기업은 특히 신제품을 개발한 경우나 생산이나 수요의 조건이 크게 변동한 경우에는 여기에 적응하기 위한 가격결정, 곧 가격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의 가격정책은 제품의 한계이윤율과 제품의 품질·서비스·광고·판매촉진·원재료의 구입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격전략의 형태는 생산과 수요의 조건 차이에 따라 ① 저가격정책, ② 고가격정책, ③ 할인가격정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①은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크고, 대량생산으로 생산비용이 절감될 수 있는 경우에 유리하다. ②는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적고, 소량다품종생산인 경우의 가격결정에 채용된다. ③은 특정상품에 대하여 제조원가보다 낮은 가격을 매겨 ‘싸다’는 인상을 고객에게 주어 고객의 구매동기를 자극하고, 제품 라인의 총 매출액의 증대를 꾀하는 일이다. 또 가격전략은 수요지향형인가 비용지향형인가에 따라 수요지향형 가격정책과 비용지향형 가격정책으로 나눌 수 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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