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형이하

형이상·형이하

[ 形而上形而下 ]

요약 주역의 계사전상(繫辭傳上) 중 형상(形象) 이전의 것인 도(道)와 형상 이후의 것인 기(器)에서 유래됨.

주역(周易)의 계사전상 중 "형상(形象) 이전의 것을 도(道)라고 한다", "형상 이후의 것을 기(器)라고 한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형이상은 인간의 기관을 초월한 정신, 도를 가리키고 형이하는 형상을 가진 물질 또는 그런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형이상은 사물이 형체를 갖기 이전의 근원적인 본모습이며, 형이하는 감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을 뜻한다. 송대(宋代)의 주희(朱熹)는  "형이상자는 형체도 없고 그림자도 없다"라고 하고 도를 이(理), 성(性)이라고 해석하였고 "형이하자는 도 있고 모양도 있다"라고 하여 기를 기(氣)라고 해석하여 철학적으로 중요한 이 되었다.

또한 그는 인간과 사물이 생성될 때 이(理)를 먼저 받은 후에 본성을 갖게 되고 기를 받은 후에 형태를 갖추게 된다고 하였다. 이전에는 형이상인 이가 형이하인 기보다 논리적으로 우선한다고 하였으나 이기의 관계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는 형이상적인 존재이고 기는 형이하적 존재로서 본질이 다르기 때문에 양자의 관계는 불리부잡(不離不雜)에 있지만 현상적 실재물에서는 이를 따라서 기가 있고 기를 떠나서 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기가 운동성을 갖는 데 반하여 이는 무위이고 기의 운동에 따르며 거기에 질서를 부여할 뿐이다.

형이상자와 형이하자는 이와 기로 해석되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인 동시에 통합될 수 없는 관계로, 그 관계를 파악하는 이해방법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학설들의 전개와 발전이 이루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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