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논리학

형식논리학

[ formal logic , 形式論理學 ]

요약 사유(思惟)의 내용을 사상(捨象)하고 오로지 그 형식적 원리, 즉 개념 ·판단 ·추리의 제형식을 연구하는 학문.

넓은 의미에서 논리학을 이론의 형식적 구조에 대한 연구와, 일상언어를 단서로 하는 철학적인 논의로 나누었을 때 전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기호논리학(記號論理學)과 같은 현대 논리학도 여기에 속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삼단논법(三段論法)의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논리학을 말한다.

삼단논법의 연구는 이미 고대 인도에서 행해졌으며, 서구에서는 그리스의 가 처음으로 삼단논법을 조직적으로 연구하였다. 한때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여 체계화된 형식논리학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 발달한 논리학사 연구에 의하면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논리학은 많은 변화를 거쳤다고 한다.

지금의 형식논리학은 무렵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논리학으로 정착된 형식이 그 원형(原形)이 되었다.

형식논리학은 ‘S는 P이다’라는 형식의 (命題), 즉 정언판단(定言判斷)을 기본적인 명제로 한다. S는 주어, P는 술어를 나타낸다. 여기에 전칭(全稱) ·특칭(特稱)의 양(量)의 차이, 긍정 ·부정의 질(質)의 차이를 나타내는 한정사(限定詞)를 붙이면 ‘S는 모두 P이다’ ‘S 중에는 P인 것도 있다’ ‘S는 모두 P가 아니다’ ‘S 중에는 P가 아닌 것도 있다’와 같이 4종류의 판단이 가능하다. 이러한 판단의 조합(組合)으로 (論證)의 구조 분석을 시도한다.

상기한 것 중에서 ‘이다’는 현대논리학에서 ‘∋’과 ‘∈’에 의하여, 전칭은 ‘∀ ’, 특칭은 ‘∃’에 의하여, 부정은 ‘¬’에 의하여 표현되는 것에 거의 대응된다. 또 ‘∨’에 대응하는 선언조작(選言操作)이나 ‘∧’에 대응하는 연언조작(連言操作)도 어느 정도는 연구되었다.

이와 같이 형식논리학 중에는 기호논리학에 흡수 ·발전된 부분이 많이 들어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 기초를 세우는 데 있어 흔히 심리주의적인 해석에 사로잡히고 수학 등 새로운 논증방법의 출현에 주의하지 않은 것이 한계점이 되어 오늘날에는 형식논리학은 과거의 학문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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