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감시기

요약 수술하지 않고 주사침으로 간단히 혈압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

종래의 방법은 환자의 동맥에 외과적 수술을 가해 도관을 삽입하는 등의 번거로움과 어려움이 따랐으나, 최근에는 이 감시기의 개발로 테프론 주사침으로 정맥주사를 놓듯이 간편하게 혈압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1983년 처음으로 연세대학 의과대 의용공학과 김원기(金源麒) 교수팀이 개발하였는데, 1982년 역시 김교수팀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된 심전도(心電圖) 감시장치의 1채널 EKG모니터에 BP모니터를 병치(竝置)한 것이다. 이 채널의 모니터는 외제 감시장치와 기능이 거의 같은 수준의 것으로, 5인치 브라운관 ·EKG앰프 ·BP앰프 ·메모리보드 및 디스플레이(화면표시) 장치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소요된 부품은 집적회로(集積回路) 100여 개를 포함해서 약 1,000여 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