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평론

요약 1927년 1월에 창간된 평론 중심의 종합잡지.

1927년 1월에 창간되어 1928년 1월 통권 11호로 종간되었다. 국판, 200면 내외이고, 편집 겸 발행인은 하준석(河駿錫)이다. 1927년 1월 10일 에 의하여 발행허가를 받아 20일에 창간호를 냈으나 그날로 압수당하였고, 일제의 탄압에 의해 거의 매호마다 잡지에 실린 글이 전면 또는 일부 삭제되면서 간행되었다.

'사람답게 살자, 날로 새롭자, 정의로 나가자'를 3대 정신으로 삼고, '민족의 자각과 단결을 환기하고 산업의 만회와 진흥을 기도한다'는 것을 2대 목표로 하여 모든 문제를 대할 때 오직 민중의 요구를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표명했다. 특히 농민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농민의 운동 방향을 자각시키고자 노력했다.

정치·경제·문화 등 시사문제를 논평하였고, 문학 방면에도 관심을 가져 의 시조 《으스름 달밤》, 의 소설 《벙어리 삼룡》을 싣기도 하였다. 에 민족의 표현기관과 지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한국 잡지사상 《(開闢)》과 더불어 2대 언론 잡지로서의 위치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