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릉

요약 경기 개풍군 영남면(嶺南面) 심천리(深川里) 적유현(狄踰峴)에 있는 고려 제4대왕 광종(光宗)의 능.

능역 너비 16m, 길이 약 43m. 광종은 925년(태조 8) 태조의 셋째아들로 태어나 949년 왕위에 오르고, 975년 재위 26년 만에 51세로 죽어 송악산 북쪽 기슭에 장례를 지냈다. 능역은 3단면으로 이루어져 그 좌 ·우 ·후방의 3면에 돌담장을 둘렀던 흔적이 있다. 1단면은 능의 기역(基域)으로 횡폭은 약 16m이며, 1.65m 높이의 토류석벽(土留石壁)으로 2단면과 구별하였다. 여기에는 능과 돌난간, 돌짐승이 남아 있으며, 높이 70cm의 12각형 병석(屛石)에는 이 새겨져 있고, 이 밖에 과 석상(石床)이 남아 있다. 2단면에는 (長明燈)과 (石人) 한 쌍이 좌우에 있다. 3단면에는 1395년(태조 4)에 세운 능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