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전파

행성전파

[ planetary radio wave , 行星電波 ]

요약 행성에서 복사되는 전파를 말하며 각 행성마다 복사되는 전파의 종류는 다르다.

각 행성마다 복사되는 전파의 종류는 다르지만, 행성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전파를 통틀어 행성전파라고 한다. 각 행성들의 전파의 특색은 다음과 같다.
⑴ 목성전파:1955년 미국 카네기연구소의 B.F.버크를 비롯한 연구진이 처음으로 행성전파를 발견하였다. 그들은 13 m(주파수 22.2 MHz)의 전파로 게성운을 관측하다가 우연히 목성(木星)으로부터 오는 전파를 잡았다. 다음해인 1956년 오하이오대학의 크라우스도 파장 11 m(주파수 26.6MHz)의 목성전파를 포착하였다. 그는 이 전파가 목성대기의 공전(空電)에 의한 방전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 해석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이르러 목성전파는 3종류로 분류되었다.
그중 하나는 주파수 20 MHz 정도의 비교적 강하고 변화가 심한 전파로, 목성표면의 아주 국한된 부분에서 나온다. 두 번째 것은 주파수 1,000 MHz 의 전파로, 비교적 안정된 전파인데, 목성 지름의 2∼3배 되는 곳으로부터 발산된다. 이 관측을 통해, 지구에 가 있듯이 목성에도 그러한 복사대가 목성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 번째 것은 주파수 3,000 MHz 의 전파로, 전파온도는 약 140 K이다.
⑵ 금성전파:1956년 5월, 미국 워싱턴 소재 해군연구소의 C.H.메이어를 비롯한 연구진이 발견하였다. 금성대기를 이루고 있는 두꺼운 이산화탄소구름에 의한 로 태양열을 흡수할 뿐 방출하지 못하는, 몹시 뜨거워진 금성표면이 달표면과 같은 열복사(熱輻射)를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본다. 금성표면에서 전파온도는 600 K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관측된 전파는 주파수 26.6 MHz로, 목성전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판명되었다.
⑶ 화성과 토성의 전파:화성은 1956년, 이미 금성전파를 발견한 메이어에 의하여 주파수 104 MHz의 전파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달과 같은 열복사전파로, 화성표면에서의 전파온도는 218 K로 계산되었다. 한편, 하버드대학에서는 주파수 8,000∼9,000 MHz의 토성전파가 관측되었으며, 등가온도(等價溫度)는 0.040 K로 밝혀졌다.

참조항목

, , ,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