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해파리

[ jellyfish ]

요약 강장동물 히드로충류와 해파리류의 부유시기와 유즐동물의 총칭.
해파리

해파리

동물
강장동물
해파리류

한자어로 수모(水母)라 한다. 《》에 해차(海해파리 폰트 이미지 1), 《물명고》에 수모라 하였고, 《》에 해차·수모·저포어(樗蒲魚)·석경(石鏡)이라 하였다. 《》에는 해타(海鮀)라 하고 속명을 ‘해파리’라 하였으며 《전어지》에는 수모를 ‘물알’이라 하였다. 몸은 질로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면을 떠돌며 생활하고 해류와 같이 이동하므로 무리에 넣고 있다. 대부분은 바다에서 살지만 예외적으로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강어귀에 사는 종이 있고 호에 사는 종도 있다.

강장동물의 히드로충류와 해파리류는 생활사 중 형으로서 고착생활을 하는 시기와 해파리형으로 부유생활을 하는 시기가 교대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히드로충류의 해파리는 소형이다. 유즐동물의 오이빗해파리(Beroë cucumis)와 풍선빗해파리(Hormiphora palmata)는 폴립의 시기가 없고 해파리형뿐이며 또 모양이 아주 변해 있는 종류가 많다.

형태

해파리의 몸은 보통 우산 모양으로 2개의 층 사이에 한천질로 차 있고 부유생활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히드로충류의 해파리는 우산의 밑면 중앙으로부터 긴 입자루[口柄]가 나오고 그 끝에 입이 열려 있으나, 해파리류가 되면 입에 4개의 입술이 발달하고 이것이 다음에 4개의 구완이 되는데, 숲뿌리해파리(Rhopilema esculenta)에 8개의 구완이 있는데, 거기에 많고 작은 촉수와 막대 모양의 작은 부속물을 붙이고 있다.

해파리 본문 이미지 2

우산 가장자리에는 촉수와 감각기인 안점(眼點) 및 평형기(平衡器)가 있다. 촉수는 적은 것에서는 4개이고, 많은 것에서는 수백 개가 있다. 촉수의 표면에 (刺胞)가 있는데 그 속에서 독침이 나와 먹이를 잡거나 적을 공격한다. 안점은 히드로해파리류에서는 촉수의 밑동에 있고 해파리류에서는 평형기와 같은 곳에 있다. 몸의 위치를 정하는 데 쓰이는 평형기는 보통 촉수와 촉수 사이에 있으나 빗해파리류에서는 우산의 꼭대기에 있고 일부의 히드로해파리에는 없다.

해파리의 소화기관은 입에서 구도(口道)를 지나 위강에 이어져 있고 위강에서 우산의 가장자리로 향해 4개 또는 그물눈 모양으로 방사수관(放射水管)이 나와 우산의 가장자리에서 하나의 환상관(環狀管)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 관은 먹이의 소화와 흡수뿐만 아니라, 호흡기관·순환기관·배설기관도 겸하고 있다. 이같은 구조는 해파리 특유의 것으로 소화계와 순환계 등이 직접 연속되어 있기 때문에 위수관계(胃水管系)라고 한다.

해파리류의 위강 속에는 자포와 선(腺)이 집합한 위사(胃絲)가 있어 소화를 돕는다. 빗해파리류에서는 아래쪽에 열려 있는 입이 위강에 연결되고, 위쪽으로 올라가 누두관(漏斗管)을 만들며, 몸 주변의 상하 방향으로 달리는 8개의 자오관(子午管)과 연결된다. 또 위(胃)에서 적도면에 관을 내어 8개의 자오관과 연결되어 있다. 자오관이 있는 곳의 몸 표면에는 즐판(櫛板)이 위아래 방향으로 각각 1열이 있으며 이들의 운동에 의해 이동한다.

몸에는 자포가 없고 빗해파리류 특유의 점착세포[膠胞]로써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폴립시기가 없이 평생 부유생활을 하나 장넓적빗해파리류(Coeloplana)는 어미가 되면 성게나 불가사리의 몸 표면에 붙어서 기어다닌다. 물론 즐판은 없다.

생식

해파리 본문 이미지 3에피라스트로빌라출아폴립자포유생플라눌라생식선촉수수정란

일반적으로 해파리는 폴립에서 무성적으로 만들어지며 이다. 히드로해파리류에서는 위강의 바깥 외배엽에 생식선이 형성되고, 해파리류와 빗해파리류에서는 위강의 안쪽 내배엽에 형성된다. 물해파리가 성숙하면 4개의 생식소가 보라색으로 되고 수컷의 생식소에서 정자가 헤엄쳐 나와 바닷물과 함께 암컷의 체내에 들어가 수정된다. 수정된 알은 분할하여 몸의 표면에 가는 섬모가 있는 플라눌라 유생이 된다.

그 후 어미의 구완(口腕)에 한동안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와 물 속을 헤엄쳐 다니다가 바위나 조개껍데기에 부착한다. 부착면의 반대쪽에 입이 열리고 그 주위에 촉수가 생겨 폴립형이 된다. 폴립은 무성적으로 뿌리를 넓히고 폴립을 점점 더 만들어 군체를 형성한다. 폴립의 몸에 가로로 잘록한 부분이 생겨 스트로빌라가 된다. 이것이 성숙하면 스트로빌라의 끝에서부터 잘록한 부분이 한 장씩 떨어져 어린 해파리인 에피라가 되어 바닷속을 헤엄쳐 다닌다.

해파리 중에는 알에서 생겨난 플라눌라가 폴립을 만들지 않고 바로 에피라 유생이 되거나, 해파리의 체내에서 직접 해파리가 되어 나오는 것 등 예외도 많다. 빗해파리류는 수정된 알이 직접 즐판이 있는 유생이 되고 바로 성체가 된다.

해파리는 자신이 몸의 수축운동에 의해 다소 이동할 수 있으나 큰 해파리는 보통 해류와 바람, 파도에 의해서 움직인다. 그러나 나팔꽃해파리류는 폴립형의 자루를 해조에 부착하고 있다. 주로 소형의 플랑크톤을 먹는데 입에서 위강 속으로 들어간 것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먹는다. 갑각류의 유생이나 어린 물고기 등을 먹는다.

촉수에 먹이가 붙으면 자포의 독침이 나와 먹이를 약화시키고 촉수를 수축시켜 먹이가 입 가까이 오면 입술로 먹이를 싼다. 먹이는 위강 속의 강한 위액에 의해 소화된다. 숲뿌리해파리 등의 근구해파리류에서는 중앙에 입이 없어 구완 위에 있는 수많은 작은 입으로 플랑크톤을 잡는다. 해파리에 쏘였다고 하는 것은 이 자포에 있는 독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빨강해파리·산데리아해파리·불해파리·카리브해파리·애기백관해파리 등이 해를 주는 해파리로서 이 중 애기백관해파리는 별명을 전기해파리라고 부르며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자포독(刺胞毒)은 보통 온도가 높고 해파리 생식선의 성숙 이전이 독이 가장 강하다. 자포독은 타라신과 콘게스틴의 두 물질이 혼합된 것으로서 콘게스틴의 독성이 강하다. 해파리의 독은 찔리는 횟수가 많을수록 피해도가 높아진다. 해파리가 그물에 붙은 채로 건조되어 자포가 바람에 날려서 눈에 들어가면 눈이 빨갛게 되고, 코에 들어가면 콧속의 점막을 자극한다.

종류

해파리류에는 십자해파리류(나팔꽃해파리·십자해파리·벌레해파리), 몸이 입방형으로서 4개의 촉수가 있는 입방해파리류(카리브해파리·불해파리), 심해에 사는 것이 많고, 색채가 암갈색 또는 짙은 자색을 한 관해파리류(에피라해파리·보라위빌래해파리), 우산이 넓적하고 크며 4개의 구완(口腕)과 우산 가장자리에 촉수가 있는 기구해파리류(빨강해파리·물해파리·유령해파리), 우산이 높고 우산 가장자리에 촉수가 없으며 구완에 작은 흡수구가 무수히 있는 근구해파리류 등이 있다.

유즐동물은 촉수가 발달해 있는 유촉수류와 촉수가 전혀 없는 무촉수류로 나누어져 있다. 유촉수류에는 풍선빗해파리·감투빗해파리 등이 있고 무촉수류에는 오이빗해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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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동영상 2

  • 해파리 동영상 1
    출처: doo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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