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면조직
[ spongy parenchyma , 海綿組織 ]
- 요약
식물의 잎에서 책상조직 아래에 있는 둥근 모양의 세포들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책상조직과 함께 엽육세포를 이루고 있다.
잎살은 일반적으로 엽록체가 풍부하며 주로 광합성을 하는 동화조직으로 구성되는데, 이것은 책상조직(柵狀組織)과 해면조직으로 나뉜다. 책상조직은 잎의 표면에 직각 방향으로 긴 기둥 모양의 세포가 다소 정연하게 배열된 것이고 세포간극은 비교적 적다. 해면조직은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세포간극이 풍부하나 세포배열이 아주 불규칙적이다. 이 세포간극은 기공(氣孔)을 통하여 외기와 연결되어 있다. 보통 잎의 뒷면 가까운 쪽에 해면상조직, 윗면 가까운 쪽에 책상조직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두 조직이 보통과 다른 배치를 가진 것도 있고, 그 구별이 확실하지 않은 종류도 있다.
해면조직의 특징
빽빽하게 배열되어 있는 책상조직 아래에 엉성하게 배열되어 있으며 둥근 모양의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는 조직이다. 해면조직은 엽록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책상조직과 함께 광합성이 활발히 일어나는 장소이다.
책상조직과 배열이 다른 이유
해면조직 아래쪽에는 표피세포가 변형이 된 공변세포가 있으며 이들 공변세포에 의해 만들어진 기공이 있어서 이산화탄소와 산소, 수증기가 식물체의 안팎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이러한 기체가 활발히 이동하기 위해서는 해면조직이 엉성하게 듬성듬성 배열되어 있어야 빈 공간을 통해 식물에 필요한 공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