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가요

해동가요

[ 海東歌謠 ]

요약 조선 영조(英祖) 때의 가집(歌集).
구분 가집, 필사본
저자 김수장(金壽長)
시대 조선 후기

필사본. 2권 1책. 경정산가단(敬亭山歌壇)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떨친 가객(歌客) 김수장(金壽長)이 편찬한 조선 3대 가집의 하나이다. 1746년(영조 22)에 편찬을 시작하여 1755년까지 제1단계 편찬을 마쳤고, 63년에 제2단계 편찬이 완성되어 책명을 《해동가요》라 하고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80세 되던 69년(영조 45)까지 개수(改修) ·편찬작업은 계속되었다. 이 책은 (周時經)의 전사본인 (崔南善) 소장의 ‘육당본(六堂本)’과 (李熙昇) 소장의 ‘고사본(古寫本)’ 등 두 가지가 전하나 그 체재와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① 육당본:모두 568수의 시조를 수록하였다. 책머리에 편찬자의 자서(自序), 각조체격(各調體格), 작자들의 약력 등이 있고, 초중대엽(初中大葉) ·이중대엽(二中大葉) 등 7항목의 곡조 다음에 본문 시조를 작가별로 배열하였으며, 책 끝에 장복소(張福紹)의 서문과 고금 가인들의 명록(名錄)을 달았다. 작가별로 배열 ·편찬한 이 책은 작품 끝에 작자명을 붙이고 또 작자마다 일일이 서문을 붙였다. 고려 말의 (李穡) ·정몽주(鄭夢周) 등에서부터 편찬 당시인 영조 때까지 약 350년에 걸쳐 국왕 ·명공 석사 ·기녀 등 작자의 신분이 다양하나 실명(失名) 작가의 작품은 전혀 실려 있지 않다. 1930년 주시경의 교정본으로 경성제대(京城帝大)에서 간행한 일이 있다. ② 일석본(一石本:이희승 소장본):모두 638수를 수록하였다. 이 가운데 320여 수가 실명작가의 것이다. 내용 ·체재는 두서(頭書) 없이 초중대엽에서 시작, 만삭대엽(蔓數大葉)으로 끝맺었다. 역시 작가별로 배열 ·편찬하였고, 작자를 먼저 밝힌 다음 작품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김천택(金天澤)과 편찬자인 김수장의 작품이 한 수도 실리지 않고, 서문 ·각조체격 및 주의식(朱義植) ·(金三賢) ·(金聖器) 등의 작품에 대한 서문과 권말의 장복소 서문, 명록 등이 모두 누락되었다. ‘육당본’과 다른 점은 실명작가부에 다른 가집에서 (安玟英) ·박효관(朴孝寬)의 작품으로 전하는 것들이 끼여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후대에 보첨(補添) ·전사된 것인 듯하다. 이 책은 6 ·25전쟁 때 불탔으나 정병욱(鄭炳昱)이 그 이전에 실명작가부를 전사하여 둔 것에 의존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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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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