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

해관

[ 海關 ]

요약 청(淸)나라가 외국 무역을 위하여 항구에 설치한 세관.

해관은 당대에서 명대까지 계속된 제도(市舶司制度)를 이어받은 것으로서 1685년 해금(海禁)을 중지하고 외국 무역을 허가하여 웨하이[粤海:廣州] ·민하이[閩海:漳州] ·저하이[浙海:寧波] ·장하이[江海:上海]의 4해관을 설치하고 감독을 두어 관세를 징수한 데서 비롯된다.

1757년 이후 외국 무역은 [廣州:廣東] 1항에 한정되었으나 1842년 [南京條約]에 의한 5항의 개항, 다시 그 후의 여러 조약에 의한 개항장의 증가에 따라서 해관의 수는 수십 관으로 늘어났다. 또 1854년에는 상하이에서 해관의 관리운영을 위하여 외국인을 참여시키는 외인세무사제도(外人稅務司制度)가 새로 취해지고, 1858년의 [天津條約] 이후는 다른 개항장에도 미치게 되어 영국인 총세무사(總稅務司)에 의한 전해관의 관리가 실현되었다.

영국인 외교관 하트(Robert Hart,1835~1911)같은 사람은 제2대 총세무사(베이징 주재)로서 각관의 외인세무사 위에 있으면서 40여 년 간에 걸쳐 해관 행정을 독점하였다. 그 후 민국시대에는 해관의 문제는 국권회복운동의 하나의 대상으로 되어 여러 개혁이 시도되었으나, 약 100년에 걸친 외국인에 의한 해관관리는 중공의 성립에 의해 종지부를 찍었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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