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합창단

[ 合唱團 ]

요약 합창을 위한 연주단체.

전문적인 성악가를 구성원으로 하는 직업적인 합창단과 학교·직장·일반 동호인 등이 구성하는 비전문적 합창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원 수는 대개 20∼30명이며 혼성합창단이 주류를 이룬다.

직업적 합창단이란 주로 , 독립된 전문가단체, 등에 속하는 합창단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유럽에는 극장이나 방송국 등에 우수한 전속합창단이 많으며 미국에서는 · 등이 유명하다. 의 는 다성음악 이전부터 오르가눔 초기까지는 남성(男聲)만으로 합창단을 편성했으나 음악의 발전에 따라 보이소프라노와 남성을 합친 혼성합창단이 조직되었으며 17세기부터는 여성도 포함한 합창을 하고, 특히 시스티나성가대(이탈리아)·(오스트리아)·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합창단(영국) 등이 유명하다. 세속음악의 합창단도 다성음악시대 초기부터 있었으며 처음에는 남성만의 합창단이던 것이 15∼16세기에는 여성이 포함되어 18세기에는 각지에 세속음악합창단이 창설되었다.

구미의 비전문적 합창단은 19세기 중엽부터 발전하여 오늘날에는 빈 악우협회합창단, 영국의 해더스 필드합창단, 베를린의 징 아카데미합창단 등이 연주회와 레코드 취입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슬라브민족은 합창에 뛰어나 그 실력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돈 코사크합창단은 한 백계(白系) 러시아인들에 의하여 조직된 것으로 구미 여러 나라를 순회공연하는 등 그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국 창작음악이 합창단에 의해서 처음으로 연주된 것은 1933년으로 (洪蘭坡)의 창작곡 《방아 찧는 색시》가 경성 보육학원합창단(京城保育學院合唱團)에 의해 발표되었다. 8·15광복 후 1949년에는 예술대학합창단이 활약했고 전문적 합창단으로 볼 수 있는 시온성(詩溫城)·필그림·오라토리오합창단 등이 1957년에 발표회를 갖는 등 이때부터 한국합창단의 질·양적 발전이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1962년에는 KBS합창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합창단이 제1회 국제음악제에서 연주했고, 특히 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은 몇 차례의 해외 순회공연을 통하여 한국 어린이합창의 진가를 보여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1956년에는 미국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이 내한, 합창예술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며 1966년의 미국 코넬대학합창단, 1969년의 빈소년합창단 등도 내한하여 특색 있는 합창의 진미를 남기고 갔다.

현재 직업단체로서의 합창단으로는 국립합창단·서울시립합창단이 있고 일반합창단에는 상록수·운경·아퀴나스·글로리아·로사리오 등의 성인합창단이 있으며 어린이합창단에는 서울시립 소년소녀합창단·무궁화 소년소녀합창단·월드비전어린이합창단 등이 있다. 그 밖에 명동대성당 성가대와 한국 기독남성합창단(韓國基督男聲合唱團)도 있으며, 해마다 성가합창제(聖歌合唱祭)를 열고 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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