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단의 침입

합단의 침입

[ 哈丹─侵入 ]

요약 1290년(충렬왕 16) 원나라의 합단(哈丹)이 고려를 침입한 사건.

원나라의 반군(叛軍) (乃顔)의 부장이었던 그는 만주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원나라 장수 내만대(乃蠻帶)에게 패하자 방향을 바꾸어 고려의 동북변을 침입하였다. 고려는 중군만호(中軍萬戶) 정수기(鄭守琪), 좌군만호 박지량(朴之亮), 우군만호 김흔(金忻)으로 하여금 각각 금기산동(禁忌山洞) ·이천현계(伊川縣界) ·권가현계(拳豭縣界)를 지키도록 하는 한편, 원나라에 구원을 청하였다. 합단의 무리는 원나라의 쌍성(雙城)을 점령하고 고려의 등주(登州:안변)를 함락하였으며, 이듬해 (鐵嶺)을 넘어 교주도(交州道)의 양근(楊根)을 점령하였다.

이에 왕은 강화로 피란하는 한편으로 원주별초(原州別抄) 소속의 (元沖甲)이 원주에 들어온 적을 물리쳤다. 원나라도 1만의 군사를 보내 고려를 도왔다. 원주에서 패한 합단의 무리들은 계속 남하하여, 주력은 충주산성을 공격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들은 다시 연기에 집결하였다가 고려와 원나라의 연합군의 급습으로 대패하였다. 그들의 기병부대는 다시 전렬을 정비하였으나 (韓希愈)의 추격으로 합단과 아들 노적(老的)은 2,000여 기를 이끌고 북쪽으로 도망하였다. 이로써 1년 6개월 동안의 합단의 침입은 끝나고 9월 왕은 개경으로 환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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