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집

한주집

[ 寒洲集 ]

요약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이진상(李震相:1818~1886)의 시문집.
구분 시문집
저자 이진상(李震相)
시대 1895년(조선 고종 32)
소장 규장각도서, 국립중앙도서관 등

규장각도서 · 등에 소장. 초간본은 1895년(고종 32)에 아들 승희(承熙)가 저자의 문인 허유(許愈) ·김진호(金鎭祜) ·이두훈(李斗勳) 등과 간행한 목주자본(木鑄字本)으로, 49권 25책이다. 그런데 이 초간본은 동학농민운동의 혼란 속에서 서둘러 간행하였기에 정교하지 못하였다. 또 다른 판본은 승희가 저자의 문인 곽종석(郭鍾錫)과 상의하여 초간본에 들어 있던 <묘충록(畝忠錄)> 등 5책을 빼고 부록 5권 2책을 첨가하여 정밀하게 다시 편집하고, 승희와 곽종석이 모두 죽은 뒤인 1927년 경북 성주의 삼봉서당(三峯書堂)에서 간행한 것으로서 모두 43권 22책이다. 80년 아세아문화사에서 이 문집과 저자의 다른 저술들을 한데 묶어 《한주전서(寒洲全書)》 5책을 영인 간행하였다.

《한주집》은 시 ·애사 ·사(詞) ·소 ·책 ·서(書) ·서(序) ·기 ·발 ·논 ·변(辨) ·고(攷) ·설 ·후설 ·잡저 ·명(銘) ·잠(箴) ·찬 ·상량문(上樑文) ·제문 ·비명 ·묘갈명 ·묘표 ·묘지 ·행장 ·전(傳)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지대3정책(應旨對三政策)>은 삼정문란의 대책으로 목전의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관리들의 병폐(姑息), 시행이 불가능한 정책의 남발(文具), 그리고 편당하여 공의를 펴지 못하게 하는 폐단(偏私)의 3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상정재선생(上定齋先生)> <상장신재(上張新齋)> <상최해암(上崔海庵)> <답이근휴(答李謹休)> <답송강수별지(答宋康叟別紙)> <상이정헌(上李定軒)> <여유동림(與柳東林)> 등의 편지글은 태극 ·이기 ·심성정 ·주역에 관련된 논의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그는 명덕(明德)이란 성정(性情)을 통섭하는 심(心)으로서 이(理)를 가리킨다는 명덕주리설(明德主理說)을 주장함으로써 심즉기설(心卽氣說)에 기초한 명덕주기설(明德主氣說)을 반박하고 있으며, 사단칠정이 모두 이가 기를 타고 발한다고 주장하여 이황의 이기호발(理氣互發) 가운데 이발(理發)만을 인정함으로써 이황의 주리론을 극단화하고 있다.

<(人物性同異論)>에서는 호락양론(湖洛兩論)이 각각 이(理)의 일(一)과 분(分)에 분명하지 못하였다고 비판하고 있다. <상허성재(上許性齋)> <답김성여(答金聖汝)> <답정건숙(答鄭建叔)> 등에서는 예복과 예제 그리고 예서 중 《주자가례》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례상복편장중적서변(儀禮喪服篇長衆嫡庶辨)> <방상중불제사복변(方喪中不除私服辨)> <졸곡변(卒哭辨)> 등은 예제에 관한 그의 관심을 거듭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고문상서》가 위서(僞書)가 아니라는 입장을 <상서고금문변(尙書古今文辨)>에서 고수하고 있는 점이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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