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학회

요약 한말, 민족 계몽을 위하여 조직한 청년단체.

일명 한북흥학회(漢北興學會)라고도 한다. 1906년(광무 10)에 독립투사 이준(李儁)·오상규(吳相奎)·유진호(兪鎭浩)·(李東輝) 등이 함경도 출신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조직하였으며, 국권의 회복과 민권의 신장에 목표를 두었다.

주요활동은 교육구국운동·계몽강연·토론운동·청년운동 등이었다. 교육구국운동으로 함경도에 많은 사립학교가 설립되고, 구국을 위해 투쟁하는 국권회복운동가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같은 해에 정운복(鄭雲復)·이갑(李甲)·(柳東說) 등이 평안도 출신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조직한 서우학회(西友學會)와 함께 1908년 1월 안창호(安昌浩)·이갑 등이 중심이 된 서북학회(西北學會)로 통합되었다.